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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분기 막판 SKT 매출채권 유동화…ABS 선두 수성 29일, 3860억 규모 단말기할부채 주관…신한은행 신용공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0-09-23 13:28:1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0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KB증권에 내줬던 유동화사채(ABS) 대표주관 1위 자리를 회복했다. 3분기 말 SK텔레콤 매출채권 유동화 딜을 꿰차면서 순위가 손바뀜됐다. SK텔레콤은 3860억원 규모의 딜을 SK증권에 맡기면서 돈독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인 티월드제오십육차유동화전문은 오는 29일 3860억원 규모의 선순위 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신용 공여로 AAA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딜로 SK증권은 3분기에도 ABS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주관한 ABS채권은 모두 SK텔레콤과 관련돼 있다. 3분기 누적 총 9건의 딜을 대표주관하면서 ABS시장 점유율 17.45%를 유지하고 있다. SK증권은 21일 기준 ABS 대표주관 순위로는 2위에 머물러 있다. 딜 규모가 2조3163억원에 그쳐 1위인 KB증권(2조4591억원)의 기록에 소폭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달 29일 3860억원 규모의 ABS가 발행되면 다시 ABS 주관 1위 하우스로 순위가 오르게 된다. 이번 딜까지 총 10건의 티월드 시리즈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게 된다.

유동화 기초자산은 SK텔레콤의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이다.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은 단말기 구입자에게 최대 48개월간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대금과 함께 매월 청구된다. 총 48만797건(3750억원 규모)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뒀다.

SPC가 ABS를 찍어 자금을 마련해 SK텔레콤에 지원하는 구조다. 채권 전체가 서울보증보험에 할부신용보증보험이 가입돼 있어서 미지급 혹은 연체시 서울보증보험은 SPC에게 보증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를 부담한다. 9월 29일 3860억원이 전액 발행되고, 만기는 짧게는 1개월부터 최대 4년 6개월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신한은행이 신용 공여를 맡았다. ABS 원리금 지급이 어려울 경우 신한은행이 12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A(안정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ABS는 자산유동화법 제6조에 따라 자산양도 등록이 돼 있어서 제3자에 대한 대항 요권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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