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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원 A동, 입주사 확보 '착착'…유진기업 계열 예정 시공사 포스코건설, 책임임차 부담 해소

신민규 기자공개 2020-09-24 10:18:2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준공을 마친 여의도 파크원(Parc.1) 타워 A동의 입주사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책임임차 부담도 다소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파크원 타워 A동 임차인 확보를 위해 유진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유진기업과 유진기업 계열사 일부가 입주할 예정으로 내다봤다.

파크원 빌딩은 7월 준공을 마무리졌다. 초대형 오피스 타워에 공실이 생기면서 시행사와 시공사 포스코건설이 애를 먹었다. 타워 B동은 NH투자증권이 인수해 사옥으로 쓰기로 결정되면서 공실 이슈가 해소됐다. 남은 A동은 B동보다 5만1737㎡(1만5677평) 큰 데다가 여의도 공실이 쌓이고 있는 탓에 임차인 확보가 쉽지 않았다.

입주사를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임차조건을 내걸었던 포스코건설의 부담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파크원 공사비로 1조1190억원을 확보하는 대신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 및 책임임차' 계약을 맺었다. 책임임차 기한은 3년으로 3.3㎡당 8만원으로 계산해 5만평에 대해 매달 40억원, 연간 480억원 안팎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차확약 의무기한을 감안하면 약 1400억원 안팎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시장에선 조단위 공사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제 공실이 나더라도 예비비 성격으로 공사마진 일부를 확보해 놨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임차인만 확보하면 지불하지 않아도 될 돈이란 점에서 공실 해소가 관건으로 부각됐다.

입주사 확보는 포스코건설 사옥 이전에 대한 논란도 잠재웠다. 책임임차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송도 국제신도시에 있는 포스코 이앤씨 타워(Posco E&C Tower)를 떠나 파크원에 둥지를 트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임차기간과 송도 인근 사원아파트를 감안할 때 현실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송도 사옥 책임임차기간은 5년으로 2022년까지 사용해야 하는 데다가 사원아파트가 1300세대 가량 지어져 있어 사옥 이전시 사원복지 측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파크원은 오피스타워 2개동과 백화점, 호텔 등의 복합문화시설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타워 A동은 72층으로 21만3954㎡(6만4835여평) 규모이고 B동은 56층으로 16만2217㎡(4만9156평)를 차지한다. 타워 A동의 오피스는 20만8712㎡에 달하고 근생시설도 5242㎡ 확보돼 있다. 타워 B동은 오피스 규모가 15만6934㎡이고 근생시설은 5283㎡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도 연면적 19만3854㎡ 규모로 2021년께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8층을 사용한다. 페어몬트 호텔은 연면적 약 5만9022㎡로 10월 개점이 예정돼 있다. 지하 6층~지상 30층을 사용한다.

파크원 타워 A동이 338미터로 여의도에서 가장 높고 IFC3 빌딩이 283미터, 파크원 타워 B동이 246미터로 뒤를 잇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외국계 회사 및 국내 대기업 등 임대의향서, 확약서를 제출한 임차사를 대상으로 계약조건을 협상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의 임차가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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