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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략리서치팀 업무 강화 위험분석 지원·신규자산 발굴 등 역할 추가

한희연 기자공개 2020-09-23 08:36:30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운용전략실 내 전략리서치팀의 업무 범위를 넓히며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경제, 금융시장분석 및 전망 기능이 주를 이뤘다면, 자금배분계획 수립을 지원하거나 위기상황을 분석하는 등 최근 바뀐 시장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전략리서치팀의 업무범위를 넓혀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하부조직의 업무분장을 조정, 이를 내부 규정에 명시했다. 전략리서치팀은 전략부문장이 총괄하는 운용전략실 내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신설됐다.

2016년 국민연금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력을 높이고, 전략적 자산배분(SAA), 전술적 자산배분(TAA) 역량을 배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략리서치팀을 신설했다. 당시 자산규모가 500조원을 넘어가면서 시장 분석과 자산 배분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자는 취지였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맞게 특정 유망 자산에 의존하기 보다는 균형잡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꾀한다는 목적이었다.

팀의 신설 때부터 4년간 주어졌던 업무분장은 △국내외 경제분석 및 전망 △국내외 금융시장 분석 및 전망 △대체투자 세부자산군별 시장분석 및 전망 △해외 연기금 운용현황 정기조사 등 총 네 가지로 요약된다.

이번 변화로 업무분장은 △국내외 경제, 금융시장 분석 및 전망 △하우스뷰 관리 및 자금배분계획 수립 지원 △대체투자 세부자산군별 시장분석 및 전망 △해외연기금 운용현황 정기조사 △경제, 금융 시나리오 관리 및 위기분석 지원 △자본시장가정(자산군별 수익·위험 특성) 수립 △신규자산 발굴 및 분석 등 일곱 개로 늘어났다.

우선 하우스뷰 관리와 자금배분 계획 수립에 대한 지원 업무가 추가됐다. 또 경제, 금융 관련 위기상황을 가정하고 분석하는 역할도 부여됐다. 신규자산 발굴 및 분석에 대한 업무로 이번에 새로 부여된 기능이다.

팀 신설 당시 500조원대였던 운용 자산규모는 최근 700조원 대로 불어나 역할 재정립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등 예측불가능한 외부요인이 발발하면서 자산운용에 있어서도 위기 상황 분석과 대처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특히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대체투자 강화 기조를 견지하고 있어 이같은 외부요인에 대한 리서치 지원 강화 필요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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