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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국물 최초 소셜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FXD·FRN 총 4억 호주달러…레포 담보물 인정, 역내 투심 화답

피혜림 기자공개 2020-09-22 16:49:0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4억 호주달러(약 3348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물(Korean Paper) 최초로 소셜본드(social bond) 형태로 캥거루본드 시장을 겨냥해 관심을 모았다.

22일 신한은행은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트랜치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와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나눠 각각 1억 5000만, 2억 5000만 호주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호주달러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88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고정금리부채권 쿠폰금리는 1.183%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이번 조달로 달러채 대비 7bp가량 금리 절감 효과를 누렸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딜에는 호주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고정금리부채권을 배정받은 호주 기관은 50% 수준에 달했다. 변동금리부채권 역시 호주 기관이 36%의 물량을 가져갔다. 그동안 한국물 캥거루본드 물량 대부분을 아시아 기관들이 가져가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의 레포 담보물(repo eligibility)로 인정받은 점 등이 역내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 5월 RBA는 레포 담보물에 대한 적격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해당 정책과 관련해 RBA의 승인 절차를 마쳤다. 호주 시장은 주요 투자자가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레포 담보로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을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해 '최초' 수식어를 더했다. 한국물 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환경·사회·지속가능(ESG) 채권으로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 요건도 갖췄다.

신한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신한은행에 각각 Aa3, A+,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JP모간과 미즈호증권, NAB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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