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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K 경영정상화 '유증→CB' 순항 달렸다 최대주주 '이더블유홀딩스' 변경, 키위플러스 잔금 확보 총력…VC 다담인베 관여 눈길

신상윤 기자공개 2020-09-25 08:34:1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변경 후 1년 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이더블유케이(EWK)가 경영정상화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 재편을 노리고 있다. 여러 차례 지연됐던 키위플러스 잔금 납입을 위한 전환사채(CB) 발행 여부도 관건이다. 여기에 EWK는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도 추가로 추진하고 있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EWK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4회 CB 발행을 결정했다. 타법인 인수자금 60억원과 운영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CB는 테크넌스파트너스가 인수할 예정이다.

다음달 30일 납입을 예고했다. 1년 6개월 뒤 풋옵션(매수청구권)과 6개월 뒤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30%까지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은 최대주주의 지배력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WK는 지난해 9월 경영권 변경 후 불안정한 지배구조로 풍랑을 만났다. 특히 최대주주에 올랐던 에스앤케이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맡긴 주식의 많은 수를 반대매매로 잃으면서 키위플러스 인수도 매듭짓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렀다. 키위플러스는 EWK가 신규 사업을 위해 카카오 등으로부터 인수를 추진했던 회사다. 그러나 잔금 마련에 실패하면서 이달 29일까지 네 차례 잔금 납입을 미뤘다.

EWK는 결국 최대주주 자리를 내주는 유상증자를 단행해 키위플러스 인수 자금을 조달했다. 새로운 최대주주 자리는 이더블유케이홀딩스가 꿰찼다. 100억원을 투자해 신주 273만9726주(지분율 18.93%)를 취득했다. 이더블유케이홀딩스는 벤처캐피탈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브로드써밋솔루션 PEF'가 출자해 설립됐다. 민경래 대표이사와 김준·정대우 사내이사가 등기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맞물려 EWK는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재편할 계획이다. 사내이사 후보자에는 이규덕 이더블유케이 부회장과 정대우 다담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김준 이에스산업개발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정 대표이사와 김 이사는 이더블유케이홀딩스 등기 임원과 동일인이다. 사외이사에는 유수택 세기상사 사외이사가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 부회장은 앞서 EWK가 발행을 예고했던 500억원 규모 3회 CB 납입대상자인 '케이앤엘코퍼레이션'의 지분 50%를 보유한 주주 겸 대표이사였다. 케이앤엘코퍼레이션은 수차례 납입을 미룬 끝에 3회 CB를 인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EWK는 공시 위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EWK는 오는 25일 200억원 규모로 3회 CB 재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재직 중인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800억원에 달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정 대표이사와 이 부회장은 신규철 ㈜모우 사내이사를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컨설팅 기업 모우는 정 대표이사와 신 사내이사가 각각 20%, 30% 지분을 갖고 지배한다. 신 사내이사 역시 케이앤엘코퍼레이션 지분을 50% 보유한 주주기도 했다.

EWK는 키위플러스 인수와 이자신 재편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WK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본사업도 일부 타격을 입었지만 유상증자와 CB 발행 등을 통해 키위플러스 인수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경영진과 새로운 이사들이 협업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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