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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소형딜 넥스틴 실속있네' 올해 최대 수익 [IB 수수료 점검]인수금액 6% 수령, 카카오게임즈보다 많아

이경주 기자공개 2020-09-25 14:37:1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0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소형 IPO(기업공개) 넥스틴으로 쏠쏠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공모액이 200억원대지만 수수료는 14억원이 넘는다. 공모가가 최상단으로 정해진 것에 더해 계획에 없던 인센티브까지 받은 덕이다. 리츠상장을 제외하고 올해 주관한 일반 IPO 기준 최대 수수료다.

넥스틴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KB증권에 지불하기로 한 인수수수료를 14억9111만원이라고 기재했다. 수수료율은 인수금액(공모액) 241억원의 6%에 달한다. 중소형딜은 공모규모가 작아 수수료율을 3~4% 수준으로 높게 책정해 절대금액을 높인다. 넥스틴은 이보다도 2~3%포인트 더 높다.

수요예측에서 선방한 결과다. 다만 흥행한 수준은 아니다. 이달 18~19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수요예측을 결과 경쟁률이 30.25대 1에 그쳤다. 주목받는 발행사들의 경우 수백대 일에서 수천대 일까지 경쟁률이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치다.

‘질’은 우수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6만1500~7만5400원이었다. 전체 참여수량 686만6000주 가운데 90%인 610만5000주가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구간에 베팅됐다. 밴드 상단(6만1500만) 초과구간에만 70만4000주가 청약돼 기관배정주식(22만7000주)의 3배가 넘었다. 덕분에 희망공모가는 상단인 7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공모액이 늘어나 수수료도 많아졌다. 본래 인수금액의 5%를 지불할 예정이었다. 하단기준 공모액(196억원)에 따른 수수료는 10억원이었다. 상단기준으론 12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넥스틴이 인센티브로 1%포인트를 추가하면서 현재 수수료 수준이 됐다.

넥스틴은 KB증권이 올해 수행한 일반IPO 중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한 발행사가 됐다. 공모규모가 더 큰 다른 발행사보다 실속 있었다.

플레이디는 공모액이 313억원이지만 수수료는 8억원이었다. 하반기 최대어인 카카오게임즈(공모액 3840억원)는 KB증권이 공동주관사 지위라 인수물량이 적어 수수료가 2억3000만원에 그쳤다. 수수료 1위는 리츠인 JR글로벌리츠(공모액 4850억원)로 수수료가 42억원이다.

2020년 KB증권 IPO 수수료 현황<자료:더벨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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