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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모빌리티, 카셰어링업체 피플카 경영권 인수 휴맥스-스틱, 볼트온 지속…하이파킹과 시너지 기대

최익환 기자공개 2020-09-25 11:15:2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휴맥스모빌리티가 카셰어링 업체 피플카 경영권을 인수한다. 향후 휴맥스모빌리티 산하의 주차장 브랜드 하이파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휴맥스모빌리티는 피플카 구주주들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규모는 약 220억원 수준으로 그동안 피플카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VC)들과 개인주주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투자회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주체인 휴맥스모빌리티는 현재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지분 47.2%와 45.3%씩 보유 중이다. 지난해 10월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플랫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대다수를 확보한 뒤, 플랫을 통해 하이파킹을 1700억원에 인수했다. 후에 플랫은 휴맥스모빌리티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번 피플카 인수는 하이파킹 투자 당시 예고된 모빌리티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유상증자 당시 휴맥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총 1950억원을 투자했다. 하이파킹의 인수금액보다 250억원 가량 많은 금액이 휴맥스모빌리티에 투입됐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전신인 플랫 역시 카셰어링을 영위하는 업체로, 하이파킹과의 시너지가 인수 전부터 기대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이파킹을 통해 주차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휴맥스모빌리티는 이번 피플카 인수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휴맥스모빌리티가 추가로 볼트온 투자를 시도할 경우 자동차 관련 산업이나 개인형 이동수단 등에 대한 추가 M&A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평가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한 피플카는 지역의 렌터카업체가 보유한 유휴차량을 카셰어링 이용자와 연결해주는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 파트너를 늘려온 피플카는 대전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도 진출했다. 최근 SG PE에서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에 오른 동종업계 쏘카(SOCAR)가 B2C 수익모델에 기반한 것과 달리, 피플카는 렌터카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2P 모델로 차별화해 고정비를 낮추는 사업모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피플카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차량이 없는 대신 렌터카업체와 소비자를 중개해주는 O2O 플랫폼 형태”라며 “중간에서 중개에 대한 댓가를 가져가는 구조다보니 최초 기기설치 외에는 고정비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투자유치 당시 피플카는 16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EV)를 인정받았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200억원이 넘는 EV로 재평가됐다. 지난 2017년 한 차례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으로의 매각이 추진된 바 있는 피플카는 매각 재수 끝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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