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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자산운용, 리츠 시장 진출한다 국토부 인가 획득 후 계열사 코레이트투자운용 자산·인력 이관 예정

김수정 기자공개 2020-09-28 08:05:1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1: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리츠(REITs) 시장에 진출한다. 국토교통부의 리츠 운용 인가를 받은 뒤 계열사 코레이트투자운용의 자산과 인력을 넘겨 받아 별도 본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두 회사를 한 지붕 아래 묶어 부동산 투자와 운용의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기 위해 국토부에 심사를 신청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빠르게 절차를 진행해 올 연말까지는 리츠 운용 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리츠 인가를 획득하면 계열사인 코레이트투자운용의 리츠 자산과 운용 인력, 시스템 등이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이 사내에 별도 본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코레이트투자운용을 단순 흡수 합병해 리츠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현행 제도상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독자적으로 리츠 인가를 획득한 뒤 코레이트투자운용의 자산과 자원을 이관받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모두 한국토지신탁의 자회사다. 코레이트라는 이름은 한국토지신탁의 영문명(KOREIT, Korea Real Estate Investment & Trust)에서 따온 것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부동산을 비롯해 대체투자 펀드뿐 아니라 전통자산 펀드까지 다각도로 운용 중이다. 1987년 설립된 투자자문사를 전신으로 한다. 1999년 마이애셋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자산운용업을 등록한 후 부실채권(NPL) 투자에 특히 강점을 키워 왔다. 2016년 한국토지신탁이 마이에셋자산운용 지분 63.4%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고 이후 사명도 코레이트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리츠 설립 및 운용을 담당하는 AMC다.코레이트투자운용은 GE자산관리 코리아가 전신이다. 한국토지신탁이 리츠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GE자산관리 코리아 지분 100%를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한국토지신탁 계열사 편입 후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코레이트자산운용과 코레이트투자운용이 살림을 합치는 것엔 올해 3월 취임한 송태종 대표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 펀드 운용사와 리츠 관리회사를 모두 경험한 송 대표로서 양 회사를 한 데 묶으면 부동산 투자·운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송 대표는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 KB선물 등을 거쳐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으로 근무했었다. 이후 코레이트투자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돼 잠시 자리를 옮겼다가 올해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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