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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법인, ‘타오케노이’ 덕에 금상첨화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과의 맞손…25년 구축 영업망으로 비용 최소화

김선호 기자공개 2020-09-28 13:05:3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4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이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얻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는 중국법인이 코로나19 수혜에 이어 추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오리온은 지난해 10월 타오케노이의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중국 내에서 25년 동안 영업망을 구축해온 만큼 이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타오케노이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매출은 약 420억원이다. 초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통망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2분기부터 입점처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 매출에서 타오케노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는 않다. 올해 8월에만 중국법인이 올린 매출만 107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타오케노이의 8월까지 누적매출은 중국법인의 한 달 규모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타오케노이 독점판매는 중국법인이 호실적 속에 추가 실적 상승을 이뤄낼 수 있는 '금상첨화' 요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타오케노이와의 협약으로 제품을 다각화하면서 오리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오리온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동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1조549억원을 기록했다.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덕에 영업이익은 1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증가했다.

오리온의 전체 실적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 17%를 달성할 수 있었다. 전체 매출 중 해외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 15.1%, 54% 증가했다. 코로나19 수혜 효과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강화된 모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타오케노이의 주력 상품인 빅롤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라인업을 더 강화하고 입점처를 더욱 확대해 매출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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