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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240억 시리즈B 유치 마무리 쎄니트·키움증권·대신증권 등 신규투자, 내년 말 상장 착수

양용비 기자공개 2020-09-28 07:58:4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소좀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시리즈B 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다수의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등 신규 재무적투자자(FI)가 합류하면서 흥행했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2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B에는 기존 투자자인 HB인베스트먼트(20억원)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덕벤처파트너스(각각 10억원)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 엔젤 투자자들도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번 라운드는 증권사가 신규 투자사로 대거 합류했다. 키움증권은 IB와 PI로 나눠 총 20억원을 투입했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 지니자산운용, 데브시스터즈. 에셋원, 한양증권AI·열림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사로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쎄니트도 신규 투자를 통해 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4월말 시작한 시리즈B 라운드는 코로나19 확산과 라임 사태로 인해 자금 유치가 쉽지 않았다.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드 투자사나 신규 투자사가 선뜻 나타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존 투자사인 HB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덕벤처파트너스가 시작 단계부터 큰 도움을 줬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 라이센스 아웃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와 내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생산 최적화를 위한 공정개발 연구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내년 12월까지 200억원 가까이 집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EXPLOR라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분자 물질인 치료용 단백질(Cargo)을 광가역적 결합 단백질 모듈을 통해 엑소좀 내부에 탑재하는 기술이다.

치료용 단백질은 세포 안에 전달돼 작용해야 약물의 효능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분자량이 커 기존 기술로는 세포 내에 전달이 불가능했다. EXPLOR는 이를 가능하게 해 치료용 단백질의 약물 효능을 높여준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글로벌 회사와의 라이센스 아웃 딜이 성사되고 글로벌 임상 IND 승인이 완료되면 상장 절차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증시 입성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는 2022년 초로 계획했지만 라이센스 아웃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말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태동 단계인 엑소좀 시장의 미래가치를 비롯한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신뢰해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다”며 “미국의 코디악이나 영국의 에복스 등 경쟁사가 있지만 기술력만 놓고 보면 당사가 오히려 우위에 있어 조만간 라이센스 아웃 등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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