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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글로벌리츠, '벨기에 오피스' 임대료 수익 순항 4월 이어 내달 6개월치 입금 예정…"연말 7.35% 배당률 적용 문제없다"

신민규 기자공개 2020-09-29 16:27: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5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해외자산을 편입한 공모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임대료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하긴 하지만 상장 당시 약속했던 7.35% 시가 배당률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이알투자운용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내달 1일 편입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에서 발생한 6개월치 임대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4월 1일에도 6개월치 임대료가 차질없이 입금됐다. 임차인이 지불하는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5895만 유로로 알려졌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상반기 기준 3376억원이다.

보유현금 등을 감안하면 상장 당시 약속했던 배당금 지급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상장 첫해에 시가배당률 7.35%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말 결산 후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께 지급되는 수순이다.


배당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해외자산 편입 리츠에 대한 의심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연방정부(건물관리청)가 15년간 100% 단독 임차하는 초우량 자산을 편입했지만 개인투자자에게 생소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다수의 해외 부동산 펀드가 각종 사건사고로 신뢰를 잃은 점도 작용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편입자산인 브뤼셀 파이낸스 타워는 벨기에 수도이자 유럽 연합 수도인 브뤼셀의 핵심 비즈니스 구역(CBD)에 소재하고 있다. 연면적 19만5973㎡로 본관은 지하 4층 ~ 지상 35층으로 이뤄졌고 별관은 지하 6층 ~ 지상 11층까지 이어져 있다. 1982년 준공된 후 2008년 3억2500만 유로 상당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의 건물관리청이고 실사용인은 연방정부 재무부, 복지부 등으로 나타났다. 공실율은 0%다. 벨기에 건물관리청 수익은 약 8억5000만 유로이고 전체 예산의 절반인 4억9000만 유료가 임차료로 지출됐다. 파이낸스 타워 임차료가 이중 12%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4월 벨기에 연방정부에 AA-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AA, 무디스는 Aa3 등급을 달았다. 사실상 우리나라 국채 수준의 신용등급에 8% 안팎의 금리를 약속한 상품인 셈이다.

공모 시점부터 최근까지 개인투자자의 호응은 아직까진 지지부진한 편이다. 지난달 공모가 5000원으로 상장한 후 4900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8대 1을 기록했고 공모청약 경쟁률도 0.23대 1로 미달이 난 바 있다. 주관사단인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수요예측 일부 물량을 비롯해 청약미달 물량 상당부분을 인수해 공모를 마무리졌다.

제이알투자운용 관계자는 "배당금이 지급되면 투자자들의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가가 양호한 수준에 안착하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추가 자산 편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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