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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오렌지 통합생보사 '신한라이프보험' 탄생 사명 확정, 존속법인은 신한생명…뉴라이프추진위서 최종 논의 마무리

이은솔 기자공개 2020-09-28 16:32:47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이 통합 생명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보험주식회사'로 결정했다. 내년 7월 법인 통합을 앞두고 사명까지 확정하면서 인수후합병(PMI)의 굵직한 절차는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뉴라이프추진위원회를 열고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사명을 신한라이프보험주식회사로 결정했다. 양사 법인명을 절반씩 합친 이름이다.

존속법인은 신한생명으로 결정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오렌지라이프주식회사 법인은 소멸된다. 일반적인 기업 간 M&A는 인수기업이 존속하고 피인수기업이 법률상 소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본점 소재지는 서울 중구 장교동 신한 L타워가 될 예정이다. 다만 오렌지라이프 본사인 중구 순화동 오렌지센터도 임차 기간이 남아있어 두 건물을 모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인력을 합친 후 부서별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통합 후 두 회사의 영업전략, 계리, 리스크 등 관리조직은 L타워를 중심으로, FC 교육시설이나 지점 등 영업조직은 오렌지타워를 중심으로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뉴라이프추진위원회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 추진을 위한 공동경영관리위원회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양사 임원 등이 포함돼 있다. 매달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IT, 재무, 인사, 상품 등 양사의 공통 업무를 조율하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7월 1일을 합병기일로 정한 후 인수 후 통합(PMI)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회사의 유관 부서를 같은 사무실에 위치시키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전략으로 통합 실무 협업을 이끌었다. 지난 7월에는 양사 임직원을 교차 선임하는 방식으로 인사교류를 확대했다.

통합법인의 사명까지 확정되면서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PMI 과정의 중요한 결정사항은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합병이 가시화된만큼 신한금융은 양사 임직원의 문화적 통합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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