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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몰이' 코레이트코벤펀드 숙제는 ‘변동성 관리’ 2400억 자금 유입...'공모주+코스닥주식' 편입, 코스닥150지수선물 매도 전략

이효범 기자공개 2020-10-08 07:58:1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6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출시한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변동성이 큰 코스닥 종목을 편입해야 하는 펀드 특성상 수익률 변동성 관리가 쉽지 않다. 특히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코레이트의 운용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코레이트 코스닥벤처 플러스 펀드'를 통해 24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집했다. 운용 중인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2018년 4월 정부 주도하에 출범한 코스닥벤처펀드는 자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의 신주에 투자해야 한다. 또 35%를 벤처기업 구주나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상장된 중소·중견기업의 신·구주로 편입해야 한다.

이같은 요건 때문에 운용사들은 코스닥벤처기업 편입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코스피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이 심한 코스닥 종목으로 펀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는 전환사채(CB) 등 사모로 발행된 메자닌을 편입해 수익률을 관리했다. 하지만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들은 신용등급을 받은 메자닌을 편입해야 하는 등 운용상 제약이 있다. 이는 사모와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수익률 격차를 만든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건을 갖추기 위해 코스닥벤처기업 신주는 공모주로, 구주는 상장주식으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코스닥150지수선물을 매도해 수익률 변동성을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또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형태로 유휴자금을 관리한다.

코스닥150지수선물을 활용해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은 앞서 하나UBS자산운용, 에셋원자산운용 등이 설정한 코스닥벤처펀드의 운용전략과 유사하다. 다만 양사가 운용한 펀드 수익률은 극명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펀드의 작년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3%대다. 반면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펀드 누적수익률은 14%대로 나타났다. 에셋원자산운용은 이같은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후속펀드를 출시, 수천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코레이트자산운용도 앞서 설정했던 사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이같은 전략으로 운용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펀드를 내면서 사모펀드 트랙레코드를 활용해 판매사에 마케팅했다. 다만 운용했던 사모펀드의 규모는 100억원 미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사모 코스닥벤처펀드 운용 경험을 살려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900억원 가량의 공모주펀드들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접목해 코스닥벤처펀드 역시 공모주 투자로 수익률을 쌓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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