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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인큐베이팅 중추 ‘편집숍’ 인기 브랜드 단독 매장 출점, 오프라인 강점 살린 ‘체험’ 공간 적극 활용

박규석 기자공개 2020-10-13 11:27:3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7일 15: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가 브랜드 인큐베이팅 전략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10 꼬르소 꼬모 등에서 사업성이 증명된 브랜드들은 단독 매장으로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국내 패션시장이 2015년 이후 연평균 1% 내외의 저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편집숍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편집숍의 특성상 한 매장에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어 신규 브랜드에 대한 수요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브랜드 론칭에 따른 투자비 역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자체 편집숍인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 등을 신규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편집숍을 통해 수익성이 증명된 브랜드들은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인 ‘르메르’의 경우 2013년 10 꼬르소 꼬모에서 첫 사업을 시작해 2015년 9월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는 총 6개 단독 매장을 운영할 만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프랑스 브랜드 ‘아미’ 역시 2011년 10 꼬르소 꼬모를 통해 한국에 소개됐다. 올해 5월 남성복 단독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9월에는 남녀 통합 매장을 열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메종키츠네는 2012년 비이커를 통해 판매된 후 2018년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편집숍을 ‘체험’ 공간으로 더욱 발전 시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10 꼬르소 꼬모와 비이커의 경우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1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편집숍의 성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온라인 부문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편집숍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이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프라인의 매출은 온라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역시 MZ세대 공략을 위해 편집숍과 온라인 몰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의 경우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시장 정체와 소비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MZ세대의 구매는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브랜드와 서비스, 차별화된 경험 등을 제공한다면 고객의 구매 행동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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