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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톤PE가 투자한 KG ETS는 어떤 회사 폐기물처리 전문업체…동부제철과 신사업 적극 모색

김혜란 기자공개 2020-10-12 07:49:5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3: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로스스톤프라이빗에쿼티(로드스톤PE)가 폐기물처리업체 KG ETS에 투자했다. KG ETS는 KG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KG그룹이 동부제철을 인수할 때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기도 했다. KG ETS는 KG동부제철과 신사업을 추진하며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어 향후 외형 확장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드스톤PE는 최근 KG ETS에 100억원의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로드스톤PE가 KG ETS 사모사채를 인수하고, 콜옵션 권리를 갖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주식의 5.46% 비중이다. KG ETS가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G ETS는 경기도 시흥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다. 최대주주는 지분 41%가량을 보유한 ㈜KG다. 1999년 프랑스 폐기물처리기업 베올리아의 투자로 설립된 에코서비스코리아가 전신이다. KG그룹이 2010년 지분 100%를 인수하며 사명을 KG ETS로 바꿨다. 이후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은 약 1600억원에 형성돼 있다. 국내 폐기물처리업체 가운데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는 KG ETS 외에도 코엔텍과 와이엔텍, 인선이엔티가 있다.

주업은 폐기물 소각과 스팀 판매 등 환경·에너지사업, 신소재(산화동)와 바이오(바이오증유) 사업이다. 폐기물 소각과 이 과정에서 생산된 스팀을 판매하는 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52.7%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KG ETS는 생활폐기물, 사업장폐기물과 함께 보건의료기관, 동물병원,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 처리에 강점이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매출액은 약 7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약 1600억원이다.

로드스톤PE는 폐기물처리업의 꾸준한 성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환경 관련 사업은 최근 M&A 시장에서 '핫'한 섹터다. 경기 변동의 영향이 적고 한 번 설비를 갖추면 꾸준한 현금 흐름이 창출된다. 또 폐기물 배출량이 계속 늘고 있지만 처리시설은 한정돼 있어 소각·매립 단가 역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런 이유로 환경 관련 업체는 FI와 SI 모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올들어 종합 환경플랫폼 EMC홀딩스,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새한환경과 에코그린홀딩스(ESG) 등 굵직한 M&A 거래가 잇달아 성사됐다. 지난해 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는 아이에스동서와 함께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인수했다. 그 이전엔 E&F PE가 코스닥 상장사 인선이엔티에 투자했고,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로드스톤PE는 앞서 아주IB와 함께 국내 1위 산업용 PDA(개인휴대 정보단말기) 제조업체 포인트모바일에 투자하기도 했다. 포인트모바일은 현재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로드스톤PE도 이 과정에서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전망이다. 이 밖에 국내 자동차 전장업체 디젠,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앤앤컴퍼니 등을 트랙레코드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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