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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드인컴 독주 속 공모주펀드 ‘두각’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①전체 시장규모 3500억 축소…썬앤트리·하이즈에셋 공모주펀드 자금몰이

이민호 기자공개 2020-10-13 08:52:3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월 한 달간 국내 전체 헤지펀드 시장규모가 3500억원 이상 축소된 가운데 레포펀드 중심의 픽스드인컴(Fixed Income) 펀드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공모주펀드로의 자금유입도 두드러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국내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은 30조77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8월말(31조1309억원)보다 3514억원 감소한 것이다. 펀드 수는 2904개로 이 기간 37개 줄었다.


자금유입 상위펀드에 레포펀드 중심의 픽스드인컴 펀드들이 다수 안착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의 ‘교보증권 인컴포커스2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9월 한 달간 전체 헤지펀드 중 가장 많은 금액인 812억원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올해 2월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3349억원으로 늘었다.

교보증권은 ‘교보증권 채권솔루션1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자금유입 상위 3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 펀드는 361억원을 추가하며 설정액을 3120억원으로 늘렸다. ‘교보증권 인컴포커스1 채권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설정액을 101억원 늘리며 자금유입 상위펀드에 안착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더플랫폼 본드인컴 Repo ABS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가 525억원을 끌어모으며 자금유입 상위 2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올해 5월 설정한 레포펀드로 9월 자금몰이로 설정액을 2156억원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150억원이 유입됐다. 장단기 채권의 가격차이를 활용한 상대가치 투자 등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다. 2018년 9월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액이 2195억원으로 늘었다.

픽스드인컴 펀드 독주 속에서도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의 공모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목을 끌었다. 최근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종목의 기업공개(IPO)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썬앤트리자산운용의 ‘썬트리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는 9월에만 269억원을 끌어모으며 자금유입 상위 4위에 올랐다. 9월 자금유입으로 설정액이 30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 6월 출시한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약 110%로 연초 이후 수익률만 49%를 소폭 웃돌 만큼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의 ‘하이즈에셋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호’도 164억원을 유입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20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2016년 2월 설정한 이 펀드는 연초 이후 23%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영향으로 설정 이후 수익률을 64%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전자산운용의 ‘비전 플랫폼D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설정액도 113억원 증가해 197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8월 설정한 이 펀드는 펀드자산 대부분을 지난달 실시한 야나두 프리IPO에 투자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펀드다.

이외에 아샘자산운용의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의 ‘아샘 포커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 설정액이 149억원 늘었다. 펀드 결산에 맞춰 이익금이 재투자된 영향이 작용했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 ‘헤리티지 미국 Manhattan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도 117억원을 끌어모으며 선전했다.


9월 자금유출 상위펀드에는 삼성헤지자산운용 펀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자금유출이 가장 많았던 펀드는 픽스드인컴 전략의 ‘삼성A클럽퇴직연금독일은행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호’였다. 이 펀드는 538억원이 빠져나가며 설정액이 87억원으로 축소됐다.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의 ‘삼성 H클럽 Equity Hedge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 설정액도 240억원 감소했다.

이외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인 ‘푸른시그니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에서 170억원이 빠져나갔고 국내 헤지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큰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서는 130억원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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