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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투자 실탄 장전 총 5000억 규모 멀티 클로징 앞둬

노아름 기자공개 2020-10-14 08:48:1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2: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이하 H&Q)의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 5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규모로 최종 결성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Q는 5000억원 내외의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정관작업 등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4호 블라인드펀드는 약 5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한 뒤, 출자자(LP) 실무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 300억~400억원 추가하는 멀티 클로징 형태로 결성된다.

H&Q는 지난해 7월 국민연금 사모대체 위탁운용사 미드캡(Mid-Cap) 부문에 선정되며 블라인드펀드 결성 신호탄을 쏘았다. 이후 행정공제회를 비롯해 산재보험기금, 교직원공제회 등의 뷰티콘테스트 및 수시 출자사업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펀딩을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이번 펀드의 LP로는 국내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 은행 등 금융사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3호 블라인드펀드에 스위스의 파트너스그룹,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등 외국계 LP가 출자한 것과는 달리 이번 펀드는 국내 출자자로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H&Q의 앞선 펀드에 출자했던 기관들은 4호 블라인드펀드에도 출자 확약하며 운용사(GP)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는 투자금 회수에 대한 기대감이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펀드 조성에 앞서 H&Q는 3호 블라인드펀드 자산에 대한 투자금 회수에 나섰던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동제약 보유주식 중 절반에 해당하는 226만7477주(10%)를 일동제약에 매각했다. 내부수익률(IRR) 15%를 기록해 엑시트 성과 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외에 키즈카페 플레이타임그룹(옛 소프트플레이코리아), 취업지원 플랫폼 운영사 잡코리아 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앞두고 매각주관사 등을 선정하는 등 관련 프로세스를 밟아왔다. 플레이타임그룹은 국내를 비롯해 몽골 등 해외 점포의 확산세가 기대됐고, 잡코리아는 그간 축적된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의 관심이 상당했던 매물이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시설이용이 줄고 채용시장이 얼어붙는 등 업황이 여의치 않자 매각 본격화 시기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1년여 펀딩을 이어온 H&Q는 금융감독원 펀드 등록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4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투자 활동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만큼 경영참여형 PEF 운용사로서 보다 활발한 행보가 예고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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