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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산업, 전기차 부품 다크호스…고공성장 '예약' [IPO 기업 분석]테슬라용 부품 이익률 두 자릿수 추정…중장기 성장 유력

이경주 기자공개 2020-10-15 13:26:1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0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자동차 부품사 명신산업이 IPO(기업공개)를 발판으로 전기차 유망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1위 테슬라 협력사로 지정된 덕에 매출이 고공성장하고 있다. 특히 평범했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테슬라용 부품 이익률이 두자릿수인 덕이다.

◇전기차 중형딜로 주목…770억 공모

명신산업은 12일 증권신고서 제출로 IPO 일정을 본격화했다. 오는 11월 5일~6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공모주식수는 1572만8791주이며 신주모집이 33.3%(524만2930주) 구주매출이 66.7%(1048만5861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900원~5800원이며, 공모액은 하단기준 770억원인 중형딜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전기차 업종에서 중형딜이 나와 주요 기관들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명신산업은 1982년 5월 설립된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사다. 국내 최초 적용한 핫스탬핑 공법이 경쟁력이다. 핫스탬핑 공법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차량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

완성차 업체 연비개선과 환경보호 규제 흐름에 부합하는 기술이었다. 덕분에 현대기아차의 오랜 협력사로 활약하며 2016년까지 매년 1000억~2000억원 매출을 내는 중견사로 성장했다.

◇전기차에 더 어울리는 핫스탬핑…세계 1위 테슬라가 고객사

핫스탬핑 공법은 전기차 시장 태동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관건이다.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얼마만큼 멀리갈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이유다.

핫스탬핑 공법이 주목받는 것 역시 주행거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배터리로 인해 무거워지는 무게를 핫스탬핑 공법이 차량 경량화로 줄여준다. 가벼워진 만큼 전기차가 더 멀리 갈 수 있다.

덕분에 명신산업은 세계 1위 전기차 테슬라에 2017년 양산모델용 핫스탬핑 부품 초도납품에 성공했다. 이후엔 또 다른 양산모델 2종에 대해 핫스탬핑 부품을 단독 수주했다. 현대기아차에 국한돼 있던 매출처가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테슬라)로까지 확장됐다.

고공성장이 예약됐다. 2017년 1155억원이던 매출이 2018년 3442억원, 2019년엔 7757억원으로 폭증했다. 2017~2019년 연평균성장률이 161%다. 테슬라매출이 지난해 2897억원으로 전체의 37.35%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시장 위축으로 실적이 주춤해졌다. 올 상반기 매출은 354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3789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매출만큼 인상적인 수익성…테슬라가 거의 전담

특히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40억원에서 지난해 596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1%에서 7.7%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테슬라용 핫스탬핑 부품 이익률이 두자릿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용으로는 거의 손익분기점 수준 바닥권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용이 영업이익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는 의미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596억원)이 100% 테슬라용에서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테슬라용 매출(2897억원)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0%에 이른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정KPMG에 따르면 2018년 198만대 수준이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29% 성장해 2025년이면 1200만5000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 비중 40% 이상을 글로벌 전기차 회사(테슬라)가 전담할 전망”이라며 “덕분에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전도유망한 발행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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