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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인베스트, 국내 1호 LP유동화펀드 'IRR 11%' 청산 임박 2014년 830억 모집 결성, 6년만에 성과보수 실현 결실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16 08:09:3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K2인베스트먼트)가 국내 1호 유동화전문 투자조합인 ‘케이투 유동화전문 투자조합’ 청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첫 세컨더리 유동화전문 투자조합을 순내부수익률(Net IRR) 11% 라는 우수한 기록을 앞두고 있어 성공적인 테이프를 끊었다는 평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2인베스트먼트는 11월 '케이투 유동화 전문 투자조합' 해산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결성된 케이투 유동화 전문 투자조합은 펀드 결성 6년 만에 청산하는 셈이다. K2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내부수익률(IRR) 17%를 기록한 투자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 청산에 이어 두 번째 두 자릿수 청산 기록을 쌓았다.

기준 수익률은 7%를 무난히 넘을 전망이라 성과보수까지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약정총액은 회수했고 LP배분까지 완료했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남은 포트폴리오는 2개는 추후 회수를 단행할 전망이다. 김봉수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김상우 본부장, 김혜원 이사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투 유동화 전문 투자조합이 갖는 의미는 크다. K2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국내 1호 유동화 전문 투자조합이다. 유동화펀드는 장기 운용되는 벤처펀드에 자금이 묶인 유한책임 출자자(LP)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수한 기업의 투자 지분 뿐만 아니라 LP가 투자한 지분 전체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LP 입장에서는 8~10년씩 걸리는 블라인드 펀드 청산까지 기다리지 않고 출자금을 중간 회수할 수 있다.

유동화 전문 투자조합 덕분에 회수 기간 문제가 해결되면서 은행, 보험, 증권사 등 민간 금융사의 출자가 활발해졌다. GP 입장에서도 청산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펀드 청산 시기를 맞추기 위해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가 가능한 우량 포트폴리오를 구주 매각으로 서둘러 처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K2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6월 모태펀드가 진행한 LP 유동화전용 세컨더리펀드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당시 중소기업청이 벤처캐피탈의 투자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와 달리 LP의 벤처캐피탈 출자 지분을 사들이는 ‘LP지분 유동화 전용 세컨더리 펀드’ 첫 선을 보였다. 주목적은 벤처조합의 LP지분 매입에 60%이상 투자해야했다. 투자자의 자금회수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 4개월 만에 빠르게 830억원의 조합을 만들었다. 모태펀드(280억원)가 앵커 출자자였고 산업은행, 증권금융, 기업은행, 군인공제회,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KT캐피탈, 신한캐피탈 등이 주요 LP로 참여했다.

이 업체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세컨더리 시장 전문 벤처캐피탈을 표방하며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책임있는 운용을 위해 하나의 펀드에 대한 투자 의무를 다하는 원펀드 전략을 고수하면서 LP들의 신뢰도 두텁다. 신한-케이투 글로벌 소재 투자조합, 케이투 레페리오 투자조합, 케이투 엑스페디오투자조합 등 총 3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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