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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기업가치 산정 방식은 [IPO 기업분석]GA 상장 기업 전무...해외 유사회사 PER vs 국내 원수사 PER

남준우 기자공개 2020-10-19 13:08:5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6일 0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소속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한다.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들 중 상장된 기업이 없어 밸류 산정 방식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GA업계가 최근 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회사 기대에 부응하는 공모가격 산정은 간단치 않다. 다음달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외국계 보험 중개업체 PER 적용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달 23일 금융당국에 이전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보험과 IT를 융합한 핀테크영업시스템을 기초로 31개 원수사 보험 상품의 비교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판매 전문회사다. 1999년 현대해상 출신의 최병채 대표가 직원 5명과 함께 시작해 현재 1만명 이상의 설계사를 데리고 있다.


GA의 매출 대부분은 위탁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로부터 받는 판매 수수료에서 발생한다. 판매 수수료 수입은 소속 설계사가 고객과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위탁 보험사로 부터 익월 현금으로 지급받는 수수료다.

코스닥 상장 시도 중인 동종업계 상위권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를 따라할지 관심사다. 외국계 기업을 피어 그룹에 선정했다. 비교기업으로 선정할 만한 국내 상장기업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는 다음달 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79만8086주를 모집하며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원~1만2300원이다. 모집액 규모는 293억원~334억원 수준이다.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글로벌 자본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블룸버그의 산업 분류 기준으로 보험대리점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 아서 J 갤러거(Arthur J Gallagher, AJG), 판후아(Fanhua), 브라운&브라운(Brown&Brown) 등 3개사를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이들 3개 기업의 기준 주가와 EPS(순이익/발행주식 총수)를 토대로 계산한 PER은 AJG 19.9배, 판후아 21.6배, 브라운&브라운 25.5배다. 이를 토대로 적용 PER 22.3배를 산출했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이다. PER 22.3배를 곱한 평가 시가총액은 4322억원이다. 공모가 밴드에 적용 주식수를 곱한 상장 시가총액은 최대 2780억원이다.

◇국내 원수사 피어그룹 선정도 고려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외국계 보험 중개업체 PER 적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외 비교회사 PER이 20배를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덩치가 작은 인카금융서비스에겐 부담이다.

GA기업 상장 사례가 없는 상황에서 높은 밸류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외국계나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와 체급이 달라 단순 비교하는데도 무리가 있다.

작년 기준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자산 규모는 24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8억원, 당기순이익도 154억원 규모다. 반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작년 기준 자산 규모가 1345억원으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절반 수준이다.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 수준이다.


국내 원수사 PER이 더 합리적이다는 평가다. 대표 생보사인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등의 PER은 각각 2.89배, 4.98배, 8.89배 수준이다. 손해보험사의 PER도 3배~10배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9.65배로 가장 높고 DB손해보험4.63배, 메리츠화재 3.61배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해외기업 PER과 원수사 PER 모두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먼저 상장하는 에이플러스에셋의 결과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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