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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대열 합류 [Korean Paper]조달 준비 착수, 내년 프라이싱 전망…주금공·국민은행 이어 세 번째 주자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16 14:24:5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유로화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발행에 성공할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은행에 이은 세 번째 주자로 자리매김 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주요 증권사에 유로화 커버드본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1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후 주관사단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발행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달 시기는 내년으로 점쳐진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프로그램 설정 등 상당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보유자산을 담보(Cover pool)로 발행하기 때문에 관련 절차가 추가된다.

하나은행이 커버드본드를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당초 원화 커버드본드 조달 등도 준비했으나 발행처를 유럽으로 선회했다. 커버드본드 본고장으로 일컬어지는 유럽의 경우 해당 채권에 대한 친숙도가 높다.

국내 이슈어 중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곳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KB국민은행 두 곳이 유일하다. 2018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한국물(Korean Paper)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찍은 후 올해 KB국민은행도 발행 대열에 합류했다.

커버드본드의 경우 국제 시장에서 발행사 신용등급 대비 높은 크레딧을 인정받기 때문에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P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AA)와 KB국민은행(A+)은 유로화 커버드본드 신용등급은 'AAA'다. 대한민국 정부(AA)보다도 높다.

커버드본드는 발행사 파산 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된다.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다.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사의 상환 의무를 포함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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