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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4억 호주달러 채권 발행 성공 3년물 FXD·FRN 각각 1.5억, 2.5억…캥거루본드 데뷔, 최초·최저 수식어 달성

피혜림 기자공개 2020-10-15 18:00:2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7: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4억 호주달러(약 3252억원) 규모의 첫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15일 우리은행은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각각 1억 5000만 호주달러, 2억 5000만 호주달러씩 발행한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호주달러 3개월 스왑금리(BBSW·Bank Bill Swap Rate)에 72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딜로 캥거루본드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진행한 프라이싱에 발행액의 두 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최근 호주 채권시장 내 선순위채 물량이 감소해 캥거루본드로 투심이 이동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저 금리를 달성해 뜨거웠던 투심을 입증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진행한 투자수요 확인 과정(IOI·Indication of Interest)에서 금리 조건을 BBSW 대비 80bp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으나 프라이싱을 통해 스프레드를 72bp까지 끌어내린 결과다. 이에 따라 고정금리부채권 쿠폰(coupon) 금리는 0.839%로 확정됐다.

해당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코로나채권 요건도 갖췄다.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아시아 기관 중 코로나19 대응 목적의 지속가능채권을 찍은 건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우리은행에 각각 A1(안정적), A(긍정적), A-(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MUFG증권과 노무라증권, 웨스트팩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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