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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지배연구소, LG화학 물적분할 찬성 권고 [스튜어드십코드 발동]배당정책 등 고려, 장기 주주가치에 긍정적 판단...30일 주총 안건 통과 청신호

이효범 기자공개 2020-10-20 08:02:1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9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결권자문사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해 찬성의견을 공식적으로 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자문사들이 찬성의견을 낸 가운데 국내 자문사도 한 목소리를 내면서 배터리부문 물적분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임시주주총회 안건인 '회사분할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그동안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에서 기존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이라는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다만 LG화학이 최근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점을 고려, 물적분할 이후 상장이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앞서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경감시키기 위해 자사주 소각을 제안했다. LG화학이 물적분할을 결정한 점에 대해 일정수준의 정당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물적분할 이후 상장을 실시할 경우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LG화학 역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3년간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배터리부문 물적분할이 이뤄질 경우 3년간 2조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LG화학 주주구성은 LG(보통주 지분율 30.06%) 국민연금(10.28%) 외국인 투자자(38.08%) 등으로 요약된다. 여기에 나머지 지분 20% 가량은 국내 기관과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관 보유 지분율을 10% 안팎으로 점치고 있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인 ISS, 글래스루이스 등은 모두 이번 안건에 대해 찬성의견을 내면서 LG화학 물적분할 안건이 통과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이번 안건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발행주식 총주의 3분의 1 이상, 출석한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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