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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커머스' 오늘회, 시리즈B 100억 유치 순항 2017년 설립 모바일 제철수산, 제2합류센터 고도화 중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21 08:06:1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0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제철수산 커머스 ‘오늘회’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2합류센터의 설비 고도화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식탁이 시리즈B 투자 유치가 순항 중이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 가운데 일부는 팔로우온(후속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 목표 금액은 100억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오늘회는 설립 후 다음해인 2018년 디캠프, 대성창업투자, 수림창업투자 등으로부터 8억원 투자금을 첫 수혈을 받았다. 2019년 기존FI들은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이어갔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가 새로운 FI로 참여하며 40억원을 배팅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48억원이다.

2017년 김재현 대표가 창업한 오늘회는 전국 각지 제철수산물을 상품 기획하고 매입 후 판매한다. 또 직접 배송까지 연결하는 수산 버티컬 커머스다. 오늘회는 기존의 낙후된 수산 산업 유통 구조를 개선해 생산자 집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오프라인 수산물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고정관념까지 바꾸는 데 성공했다.

오늘회의 경쟁력은 다양한 자체브랜드(PB) 수산상품을 발굴한다는 점이다. 제주 자연산 딱새우회, 냉장 성게알 등 히트 상품을 통해 입소문이 난 후 모듬회 위주의 기존 배달회와 달리 완도 활전복, 나혼자 자연산민어회 등 산지직송 1인 메뉴 위주로 특화했다. 현재 오늘회는 수산물 생산자, 수입수산물 업체 150곳과 협력해 280여개의 상품을 큐레이션해 판매 중이다.

또 ‘회는 선도유지가 어려워 당일배송이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생산 공장과 저장 창고는 없지만 당일 산지에서 작업한 회를 당일 배달한다. 오후 3시 전에만 주문하면 저녁 7시에는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 성수동에 프로세싱 센터인 ‘오늘회 합류센터’를 운영하며 구축한 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오늘회만의 PB상품을 빛나게 했다.

오늘회는 시작부터 재고관리 주문, 결제, 배송 데이터 등 데이터베이스(DB)자동화를 통해 관리했기에 가능하다. 신선식품의 생산지, 가공일, 거래 데이터 등 상품과 공급망에 대한 정보부터 지불, 영업 등 유통망의 모든 절차를 데이터화했다. 구축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추천도 가능하다. 이는 제품 회전율을 최대화하고, 재고 손실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적 역시 상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지난달 기준 오늘회의 회원 수는 23만5000명, 월간 사용자 수(MAU)는 80만명이다. 월 기준 재구매율이 약 25%에 육박한다. 2017년 1억원에서 출발한 매출은 작년 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은 이미 15억원을 넘어섰고 오늘회는 2년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을 바탕으로 경기도 광명에 설립한 제2합류센터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이 센터 역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스루 방식이다. 신선회 배달 수요가 많은 곳을 거점삼아 합류센터를 늘려가면서 배송지역을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현 오늘회 대표는 “오늘회는 수산생태계에 있는 업체의 DB를 모아 도소매 뿐 아니라 수산물 플랫폼 기업까지 파트너화해 수산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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