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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자회사 유증 '주주우선공모' 택한 이유 최대주주 위메이드 지분율만큼 유증 참여 확정…조이맥스 정상화 의지 확고

성상우 기자공개 2020-10-22 08:04:36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자회사 조이맥스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누적된 실적 악화로 올해 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조이맥스는 실적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21일 관련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조이맥스에 대한 100억원 규모 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조이맥스는 지난 8일 주주우선공모 방식을 통해 300억원 규모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보유 지분(33.33%)에 해당하는 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조이맥스 대표이사인 이길형 대표 역시 지분율(11.35%)에 해당하는 약 30억원 규모로 유증에 참여한다.
위메이드 사옥

주주우선공모방식은 주주배정과 달리 기존 주주들이 지분율에 구애받지 않고 유증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지분율보다 더 큰 규모로 청약할 수도 있지만, 청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위메이드와 이길형 대표는 지분율만큼 참여할 예정이고 나머지 주주 지분 중 실권주가 나올 경우 일반 공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자금이 필요한 자회사에 유동성 지원을 할 때 게임사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택하는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증자 결의시 주주간 협의만 완료되면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 없이 특정 금액을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한번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가 제3자배정 증자를 하지 않고 주주우선공모 방식을 택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넉넉치 않은 자금 사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당기순손실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24억원 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미르' 시리즈 등 신작 출시 및 서비스에 들어갈 비용 탓에 수백억원 규모 자금을 외부로 돌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조이맥스의 경영정상화를 후순위로 미룰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이맥스는 지난 2018년부터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손실 발생으로 올해 1분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같은 실적이 올해도 반복된다면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조이맥스 지분은 최대주주인 위메이드와 2대주주 이길형 대표가 보유한 약 45%를 제외하면 나머지(40.42%) 지분을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이번 유증의 흥행 여부는 소액주주들에게 달려있다.

회사측은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고 소액주주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이맥스 주가는 3000원 중반대로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증 참여 시 신주 발행가액은 청약일 직전 평균 주가에서 25% 할인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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