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에이피알 '확장본능', 내년 해외서 2000억 번다 [IPO 기업분석]올 1000억 유력, 5개국서 매출 폭증…성장그래프 '국내' 판박이

이경주 기자공개 2020-10-28 13:50:0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07: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피알(APR) IPO(기업공개) 최대키워드는 '글로벌'이 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국내 미디어커머스·D2C(Direct to Consumer) 시장 개척자로 평가돼 왔다. 설립 6년만 현재, 이젠 글로벌 미디어커머스·D2C가 됐다. 에이피알은 국내에서만 설립 4년 만에 1000억원 가까이 벌었다. 이후 2년만인 올해는 해외서 같은 금액(1000억)을 벌 전망이다.

진출한 해외 5개국 매출 성장 그래프는 국내사업 초기와 매우 유사하다. 수년 뒤 5개국 모두 국내수준 볼륨으로 커질 것이란 기대감을 낳는다. 당장 내년 해외매출 목표만 2000억원이다.

◇상반기에만 430억 매출…4분기는 최대 성수기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으로 제품을 파는 사업모델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해 안착시켰다. 제품은 뷰티와 패션에 특화돼 있다. '에이프릴스킨'과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메디큐브'가 간판 브랜드다.

에이피알은 SNS 주력 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 출생)에게 큰 인기를 끌며 폭풍 성장했다. 국내 매출이 2015년 94억원에서 2018년 891억원으로 9배 늘었다. 미디어커머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도 이 같은 에이피알의 폭풍성장이 배경이다.

해외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2018년이다. 미국과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판매하는 제품은 같지만 SNS콘텐츠를 현지인 입맛에 맞게 제작해 공략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놀라웠다. 국내 사업초기와 똑같은 성과가 나온 것.

2018년 134억원이던 해외매출은 지난해 384억원으로 3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연간치(384억원)를 뛰어넘는 4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연간 해외매출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부적으로 집계하고 있다. 4분기가 화장품 최대 성수기인데다 3분기도 1,2분기만한 성과를 낸 것에 근거한다.

<사진:에이피알 IR자료>

◇'시장안착=매출 폭증' 공식, 5개국서 재현

주목할 건 5개국 매출 성장세가 모두 가파르다는 점이다. 일본 올 상반기 매출은 63억원으로 전년 연간치(25억원)를 두 배이상 상회한다. 대만 상반기 매출은 81억원(전년 연간 63억원), 싱가포르 상반기는 68억원(전년 연간 57억원), 홍콩 상반기 77억원(전년 연간 83억원), 미국 상반기 73억원(전년 연간 19억원)이다.


5개법인 모두 진출본격화 2년 만에 올해 연간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게다가 모두 흑자성장이다. 5개법인은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365억원, 순이익은 58억원이다. 순이익률이 15.9%다.

덕분에 '해외시장안착=실적 폭증'이라는 공식이 생겼다. 이는 5개국 매출이 4년만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 국내와 유사하게 올라갈 것이란 확신도 주고 있다. 에이피알이 내년 해외매출 예상치를 2000억원으로 관측하고 있는 배경이다. 내년부턴 해외매출이 국내를 앞설 수 있다.

각 나라의 문화나 유통시스템이 사업장벽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입증됐다. SNS 플랫폼 덕이다. SNS는 글로벌 문화 장벽을 없앤 1등 공신이다. 각국의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은 문화적 균질화를 이루고 있다. 즉 한국 10~20대 여성에게 인기 있는 에이피알 제품은 해외서도 비슷한 인기를 끈다.

미디어커머스·D2C만의 사업특성 덕도 있다. 판매방식이 간단하다. 콘텐츠를 보고 각국 에이피알 자사몰을 통해 구매하면 된다. 전통적 방식으론 어려운 일이다. 현지 광고사와 유통사를 거쳐야 한다. 관련 규제도 있을 수 있다.

국가별 분기 매출 곡선(사진:IR자료)

에이피알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국 20대와 북미와 유럽 20대간 교류가 없었는데 지금은 SNS덕에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국적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생겼다”며 “연령과 타깃만 잘 맞추면 국내서 통하는 제품이 해외서도 잘팔린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해외 시장에 안착하기까지가 어렵지 안착 만하면 매출 곡선이 J커브를 그리게 된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해외법인은 국내 2~3년차 단계와 유사해 내년부턴 더 큰 폭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IPO 과정에선 해외 3~4개국에 대한 추가 진출 계획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올 9월 25일 코스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했다. 11월 말 정도 심사결과가 나오면 12월이나 내년 1월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