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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글로벌인컴 공략' 자산배분형 설정 [변액보험 워치]한화인컴플러스자산배분형 3종 라인업...국내외투자 비중 확대하나

이효범 기자공개 2020-10-27 08:09:0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0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글로벌 인컴자산에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변액펀드를 새로 라인업했다. 주식,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등으로 주식편입 비중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4년만에 국내외투자 유형의 펀드를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한화인컴플러스자산배분형(Hanwha Income Plus)V70'을 비롯해 자산배분형V50, 자산배분형V30 등 3종의 변액펀드를 최근 설정했다. 보장성 변액보험, 100플러스 변액연금보험에 유입된 자금으로 운용된다. 각 펀드 설정액은 100억원이다.

70, 50, 30의 수치는 펀드 내 주식편입 비중을 의미한다. 자산배분형V70은 주식형, 자산배분형V50은 주식혼합형이다. 자산배분형V30은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된다. 또 3개 펀드는 모두 국내외투자 펀드로 국내와 해외지역에서 투자자산을 찾는다. 한화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았다.

주식형의 전체 보수는 90bp다. 운용보수와 일임보수가 각각 35bp, 53bp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는 수탁보수와 사무관리보수가 각각 1bp씩 부과된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의 보수는 이보다 3bp와 6bp씩 낮다.

한화생명이 이처럼 자산배분형 펀드를 출시한 건 자산배분 효과를 통해 수익률 변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새로 출시한 펀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인컴자산에 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채권의 매력이 떨어졌고, 대신 인컴자산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이 신규로 변액펀드를 출시한 건 6개월여 만이다. 지난 4월 국내투자 주식형과 기타형으로 각각 '일반주식형V', '프리미엄주식파생형V' 등을 설정하기도 했다. 국내외투자 펀드를 신규로 설정한 건 4년만이다. 2016년 국내외투자 기타형으로 '글로벌멀티에셋안정배분형'을 설정한 바 있다.
전체 펀드수는 67개에서 70개로 증가했다. 순자산은 16조259억원으로 전월대비 739억원 증가했다. 한화인컴플러스자산배분형(Hanwha Income Plus)V70을 설정하면서 국내외투자 주식형 변액펀드를 처음으로 라인업했다. 그동안 국내외투자 유형은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커머더티형, 기타형으로 구성돼 있었다.


국내외투자 펀드를 새로 설정하면서 글로벌 투자를 확대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지난 22일 기준 한화생명의 변액펀드 전체 순자산 가운데 국내투자 펀드 순자산이 15조7123억원으로 98.04%를 차지할 정도 비중이 크다. 달리 얘기하면 변액보험 자금이 국내투자에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해외투자와 국내외투자 비중은 각각 0.63%, 1.33%에 불과하다.

투자 지역별 주식형의 장기 수익률을 비교하면 국내투자 펀드가 가장 부진하다. 한화생명의 국내투자 주식형 3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2.82%다. 해외투자 주식형 수익률이 12.31%로 압도적으로 높다. 국내외투자 주식형 트랙레코드는 없지만, 주식혼합형 수익률은 10.24%로 두자릿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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