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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스마트시티·에너지 신사업 속속 '결실' 세종 5-1 생활권 국가 시범도시 사업 이어 동북아 LNG터미널 본격 착공

신민규 기자공개 2020-10-28 13:16:42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이 신사업으로 수년간 투자해온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분야에서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국가 시범도시 사업으로 세종 5-1생활권 사업자로 낙점된 데 이어 여수에 추진중인 동북아 LNG터미널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연말까지 남은 3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은 이달 여수시로부터 20만 kL급 LNG 저장탱크 1기에 대한 공작물 축조신고 승인을 받았다.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이번 여수시의 허가로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 65만㎡(약 20만 평)의 부지에 LNG탱크와 부두시설, 기화설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중·일 에너지 거점을 겨냥하고 있다. LNG탱크 총 12기가 목표인데 1단계로 우선 4기를 조성한다. 3월 산자부 승인을 받은 것은 4기 가운데 수요처를 확보한 1기다. 해당 탱크 1기는 향후 중부발전이 빌려 쓰면서 LNG를 저장했다가 가스발전소에 송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양은 나머지 LNG 저장탱크 3기에 대한 추가 수요처도 확보해 연내 공사계획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1기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총 4기를 2024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단계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이 성사되면 국내외 수요처에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지나달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을 허가받았다. 반출입업 탱크 공사계획까지 앞두고 있어 해외 LNG 트레이딩이 가능한 개방형 민간 터미널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년간 LNG 관련 시공경험이 누적된 덕에 가능했다. 한양은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주배관 시공 경험이 450km에 이른다. 2017년 강원 삼척에 있는 LNG 생산기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저장탱크(27만kL)를 준공하기도 했다. 단순 도급 시공수준을 넘어서 동북아 LNG 터미널이 상용화되면 에너지 시설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올해는 한양이 에너지 부문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내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한국남부발전 등과 함께 짓고 있던 태양광발전소가 준공을 마쳤다. 발전설비 용량 98MW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용량 268MWh를 갖췄다. 태양광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고, ESS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국내 디벨로퍼 업계에선 아직 낯선 스마트시티 분야도 첫 성과를 냈다. 국토교통부는 세종 5-1 생활권 국가시범 사업 평가 결과, 한양-LG CNS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4월까지 여의도 면적의 94%에 해당하는 세종시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 274만㎡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건설사업자로 한양이 참여했고 그룹내 보성산업과 조인트벤처 성격의 코리아DRD를 설립해 스마트시티 기술협약에 한발짝 앞서갔다.

세종에 이어 내달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 결과도 예정돼 있다. 국가 첫 시범사업에 모두 도전장을 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한양 관계자는 "기존 건설사업을 넘어 LNG, 신재생 등 에너지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LNG 사업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 터미널을 건설하고 LNG 처리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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