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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베이CC 인수 우협 골프존카운티, 거래 완주할까 서해안 사업 강화 기대…가격갭 극복 핵심

김병윤 기자공개 2020-10-27 13:01:21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베이CC의 인수전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꼽힌 골프존카운티가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선정된 가운데 딜 완주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골프존카운티 입장에선 취약한 서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골든베이CC는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매도자와 적잖은 가격갭이 존재하는 분위기다. 본격적 협상에 돌입한 양 측이 눈높이 차이를 최소화하며 거래에 마침표를 찍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든베이CC(27홀 대중제 골프장)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최근 골프존카운티를 우협으로 선정해 통보했다.

시장에서는 거래 초기부터 골프존카운티를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았다. 골프존카운티가 국내외 골프장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라는 우량한 파트너가 버티고 있어서다. 골프존카운티는 MBK파트너스와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뉴딘그룹이 설립한 골프장 전문 기업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서해안 사업을 강화할 목적으로 골든베이CC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존카운티는 수도권 4곳, 중부권 3곳, 영남권 6곳, 호남권 3곳, 제주도 1곳 등에서 골프장을 운영(직접 소유 및 위탁)하고 있다.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골든베이CC를 인수할 경우, 수도권·영남권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IB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원매자 가운데 골프존카운티가 가장 높은 인수의지를 보였고, 가격 측면에서도 다른 원매자 대비 높은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골든베이CC 인수전에는 여러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골프존카운티 외 △건설·리조트를 운영하는 대명소노그룹 △골프장 IT 솔루션 제공 업체 스마트스코어 △키움증권 등이 골든베이CC 인수를 검토했다.

골프장·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대명소노그룹 또한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다. 동일한 사업을 하고 있는 골든베이CC를 인수한다면 사업적 시너지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리조트 건설 작업이 여럿 진행되고 있어 실탄이 넉넉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대명소노그룹은 거래 도중 이탈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스코어의 경우 열위한 재무구조 탓에 유력한 원매자로 인식되지 못했다. 스마트스코어의 지난해 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60억원에 불과하다. 최근 골프장 M&A가 홀당 70억원 안팎에서 거래된 점을 비춰봤을 때, 27홀 골든베이CC를 스마트스코어 홀로 인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때문에 스마트스코어는 컨소시엄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물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협으로 선정된 골프존카운티와 매도자 측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성사의 핵심으로는 가격갭 극복이 꼽힌다. 현재 매도자 측은 홀당 100억원 수준에서 매각하길 희망하고 있다. 골든베이CC가 서해 오션뷰를 갖추고 있으며, 유휴부지 개발 여력도 존재하는 점을 프리미엄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매도자의 희망 거래가격은 최근 성사된 골프장 M&A에 비해서도 과도하게 비싼 수준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과 골프존카운티 간 가격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골프장 외 리조트 사업 전망과 유휴부지 개발 여력 등에서 양 측이 눈높이 차를 줄이는 게 딜 성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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