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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 다이노나 투자 4개월 만에 엑시트 수익률 55% 기록…재투자할 바이오벤처 물색

심아란 기자공개 2020-10-27 08:15:13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8: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성첨단소재가 다이노나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55%의 수익을 챙겼다. 오성첨단소재는 다이노나의 최대주주인 에스맥의 관계사다. 바이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다이노나 지분을 사들인 지 4개월 만의 행보라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오성첨단소재는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지분 양수를 위한 잔금을 치르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수익을 활용해 바이오벤처 등 다른 투자처도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지분율이 44.35%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기존에 45.91% 대비 1.5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수관계자에서 오성첨단소재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다이노나 보유 주식 약 46만주를 25억원에 팔았다.

해당 주식은 6월에 다이노나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확보한 물량이다. 당시 오성첨단소재는 주주배정 이후 발생한 실권주를 16억원에 인수했다.

그러나 오성첨단소재는 4개월 만에 다이노나 보유 지분을 정리했다. 단기간에 올린 투자 수익률은 55%에 달한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관계사인 에스맥이 다이노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차익 실현을 위해 투자금을 회수했다"라며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 지분 인수 잔금을 치르고 타회사 지분 등 별도의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성첨단소재는 1월부터 루미마이크로의 자회사인 루미테크놀로지앤대부의 지분 100% 양수를 추진해왔다. 양수가는 337억원으로 이달 30일에 마지막 잔금 151억원 지급을 앞두고 있었다. 다이노나 지분을 정리하면서 잔금일을 21일로 앞당겨 거래를 마쳤다.

오성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조사로 에스맥의 지분 13.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성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이스트버건디 외 2인(지분율 12.48%)이다. 이스트버건디는 조경숙 에스맥 대표의 개인회사다. 이들 지분 관계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다이노나'로 요약된다.

에스맥과 다이노나 사이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금호에이치티가 있다. 다이노나는 금호에이치티와 내년 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지분 18.74%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에스맥은 2018년 다이노나 주식 18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양사의 연결고리는 에이프로젠이었다. 에스맥은 2016년 에이프로젠에 136억원을 투자하며 바이오산업에 발을 들였다. 기존 사업인 휴대폰 부품 제조업에서 체력이 약화되자 바이오에서 성장 동력을 찾았다.

2018년 2월에 다이노나는 에이프로젠KIC에 파이프라인의 권리를 이전했다. 유방암 치료체(DNP004), 급성백혈병 치료체(DNP001), 뇌종양 및 고형암 치료용 항체(anti-PD1), 면역 항암 항체(anti-CD47) 등 네 가지다. 거래 규모는 403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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