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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예비입찰, NH PE-오퍼스 등 4곳 참여 흥행 가능성에 매각 성사 기대감 고조

조세훈 기자공개 2020-10-26 19:01:25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 예비입찰에 신탁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다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매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매각주관사인 삼일PwC와 산업은행 M&A컨설팅실은 이날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KDB인베스트먼트(KDBI)-케이스톤파트너스, APC PE, NH PE-오퍼스 PE, 한국토지신탁 등 4곳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7개 국내 금융기관의 보유 지분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한 지분 20.01%다. 필리핀 금융기관 지분은 동반매도청구권(태그어롱)이 부여돼 있다. 지분 전량이 매각 대상이지만 원매자들과의 협상에 따라 일부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I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민간 구조혁신투자 플레이어의 전문성과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문 투자사인 KDBI의 공적 역할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맞손을 잡았다. 유력 인수후보인 이들은 전략적투자자(SI)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H PE-오퍼스 PE는 기업재무안정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두산 모트롤BG 본입찰에 참여하는 등 구조조정 기업 투자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APC PE는 과거 종합무역상사인 STX를 인수했으며 올해에는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우스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동부건설을 자회사로 둔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절반이 건설 부문에서 나왔다. 건설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한진중공업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진중공업은 2018년 자본잠식에 빠진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현지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한진중공업은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으며 인천북항 배후부지와 동서울터미널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8250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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