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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스튜디오 프리IPO 본입찰 '북적' 숏리스트 대부분 응찰…국내-해외 PE간 밸류 격차 관건

노아름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20-10-30 17:17:1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30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의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를 위한 본입찰에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대부분이 응찰했다.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가 골고루 응찰한 가운데 가격적 측면에서 국내와 해외 PEF 간 격차가 얼마나 줄었는지 여부는 향후 관전 포인트로 거론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JTBC스튜디오의 소수지분 투자유치 본입찰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JKL파트너스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숏리스트 대부분이 응찰했다. 매각주관사 모간스탠리는 이날 정오 본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흥행 독려를 위해 오후까지 응찰 기회를 열어둘 예정이다.

PEF 운용사 외에도 전략적투자자(SI) 중 텐센트비디오 등의 행보도 주목된다. 텐센트는 JTBC스튜디오 마케팅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 최근까지 검토와 실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는 JTBC의 콘텐츠 '냉장고를 부탁해'의 중국판을 공동제작하는 등 회사와 유대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지난 6월 JTBC스튜디오는 일부 원매자들만 초청해 제한적경쟁입찰 방식으로 투자유치 작업을 본격화했다. 거래진행 초반만 해도 글로벌 PEF 운용사의 우위를 점하는 시각이 중론이었으나, 경쟁이 격화되며 국내 PEF 운용사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는 희망 밸류에이션이 다소 상승하면서 인수 후보들 내부적으로 인수가격 상향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JTBC스튜디오는 최근 들어 원매자들에게 기업가치(EV) 1조2000억원 상당의 밸류에이션을 희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해외 판권의 수출계약을 앞뒀고 현재 방영중인 일부 콘텐츠가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는 게 원매자들의 설명이다.

매도자 측은 최소희망가액을 제시한 뒤 원매자로부터 다양한 제안 가능성을 열어뒀다. 따라서 매도자가 만족할만한 인수구조를 제시하고 가격적 눈높이를 얼마나 충족시키는지 여부가 최종 인수후보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PEF 업계 관계자는 “JTBC스튜디오가 최근 제시해 온 밸류에이션이 상당하다는 판단 하에 내부적으로 가격적 조건 상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며 “우선 인수구조 제안의 자율성이 큰 거래인 만큼 다양한 방법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물가치 평가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이뤄진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유무형자산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진행된 경영진인터뷰에서는 프로듀서(PD) 등 주요 전문인력에 대한 근로계약 승계여부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재 JTBC스튜디오 제작 인력의 이탈 가능성 여부가 회사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원매자 대부분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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