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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전자, 안병덕 체제 1년…'체질개선' 가속화 '재무통' 취임 후 수익 중심 경영…SCM역량 강화 등 경영효율성 제고

김은 기자공개 2020-11-17 08:20:4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2: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니아전자가 지난해 12월 안병덕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과거 동부대우전자시절부터 수년간 지속된 적자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안 대표는 적자 사업을 정리하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집중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결실도 맺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2606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니아전자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하반기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누적으로는 아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익 중심 경영을 통해 적자 폭을 빠르게 낮추고 있어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위니아전자를 이끌어오고 있는 안병덕 대표(사진)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안 대표는 2013년 경영기획팀장으로 위니아전자(당시 동부대우전자)에 합류한 이후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표로 선임된 CFO 출신 '재무통'이다.

위니아전자는 대유위니아 그룹에 인수되기 전부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였다.

안 대표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내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적자를 내고 있는 제품의 경우 원가 절감, 제품믹스 개선, 판가 인상 등을 통해 이익 개선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서도 수익성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그는 과감히 제품 단종 결정을 내렸다.

대신 신규 거래처 개척과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실제 위니아전자는 최근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을 신규 거래처로 확보했으며 800리터 이상의 대형 냉장고 등을 현지에 선보이며 프리미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개편했다.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냉장고ㆍ냉동고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대폭 늘었다. 멕시코 현지 업체와 전자레인지 2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얻었다.

위니아전자는 제품군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기존 제품군에 의류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더해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온ㆍ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글로벌 가전 전시회 참가 등을 늘릴 계획이다.

위니아전자 관계자는 "멕시코, 남미, 미국 등에서는 가성비 높고 품질 좋은 'Middle & High End' 제품을 앞세워 단기간 내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며 "태국 공장을 활용해 중동 및 유럽 시장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니아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공급망 관리(SCM)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영업, 상품기획, 개발, 생산, 구매 업체 등이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SCM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운영상의 효율(원가, 비용, 재고)을 배가 시키고 품질, 가격 경쟁력 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구매정보를 공유하고 마케팅, 구매관리 부문에서 중복되는 업무를 통합 운영하며 원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안 대표 취임 이후 사업 구조혁신을 통한 수익 중심 경영에 주안점을 둔 덕분에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제품군 확대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과 이익, 브랜드 측면에서도 글로벌 수준 가전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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