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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 400억 CPS 전환완료…투자자 20% 손실 감내 리픽싱 한도 하회에도 전환우선주 물량 83% 보통주 전환신청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19 08:12:3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 480억원 가운데 400억원 규모 물량이 최근 보통주로 전환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말 주가가 급락하면서 전환우선주 전환가격이 최저 조정한도로 내려왔으며 현재는 주가가 해당 전환가를 밑돌고 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통주로 전환한 셈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두차례, 11월 한차례에 걸쳐 강스템바이오텍은 전환우선주 발행 물량의 약 83%, 400억원 규모가 보통주 전환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총 270만주 가량의 우선주식이 약 386만주의 보통주로 전환됐다.

한 주당 전환가격은 1만370원이다. 발행 당시 최초 전환가격은 1만4815원이었으며 지난해 11월 주가 급락에 따라 최대 리픽싱 한도까지 조정된 금액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7월 총 48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다. 할인율은 10%, 리픽싱 70%, 액면가기준 2% 이익배당의 조건으로 발행됐다.

지난 연말 강스템이 주력 파이프라인인 아토피치료제 퓨어스템AD주의 3상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한 것이 발표되면서 회사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당시 평균 주가는 8000원대 수준이었으나 리픽싱 70% 조건에 걸려 CPS 특성상 투자자들이 그대로 손실을 떠안아야하는 상황이었다.

올들어 상반기에 강스템 주가가 소폭 오르면서 1만원대 초반까지 오를때도 있었지만 조정한도 금액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해당 전환우선주의 80% 이상이 보통주로 전환을 신청한 것이다. 전환우선주 전환신청은 발행 후 1년이 지난 올해 7월부터 가능했다.

7월 이후 주가는 6000원에서 9000원대 사이를 오갔으며 현재는 7000원 수준이다. 전환우선주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주당 약 20% 이상의 손실을 보고있는 셈이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총 발행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최대주주 보통주 지분이 희석된 상태다. 늘어난 주식 수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CSO 지분율 9.2%를 비롯해 최대주주 지분율은 12.13%이며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라 10.4%로 떨어졌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CPS 전환 건은 당초 발행당시의 조건 그대로 올해 7월부터 전환신청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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