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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 선정 앞둔 이지웰, 자회사 향방이 막판 변수 여행사·테마파크 등 처리 놓고 원매자 고심

조세훈 기자공개 2020-11-19 08:09:5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복지몰 1위업체 이지웰 매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드림투어와 녹십자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하며 1차 흥행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원매자들은 여행사와 테마파크 사업 등 자회사의 처리 등을 놓고 막판 고심하는 분위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웰과 매각주관사 삼일PwC가 지난 6일 실시한 본입찰에는 현대드림투어와 녹십자-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 단독 입찰을 제한하면서 전략적투자자(SI)간의 경쟁으로 흘렀다.

매도자 측은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마크업 검토를 염두에 두고 입찰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검토 대상은 이지웰이 보유한 자회사의 처분 여부다. 이지웰은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웰은 노동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전문 업체를 중개해주는 플랫폼 이지웰니스를 비롯해 여행사 인터치투어, 테마파크 넥스트아일랜드를 두고 있다.

원매자마다 자회사 평가 기준이 상이하고 인수 의사가 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플랫폼 업체 이지웰니스는 디지털헬스케어로 확장을 추구하는 녹십자 그룹에 꼭 필요한 곳이다. 법인전문 여행사 현대드림투어는 같은 여행사인 인터치투어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넥스트아일랜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는 평가다.

이지웰은 앞서 2018년 3월 아이앤제이자산운용에 의해 모집된 아이앤제이테마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에 40%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수익 다각화 차원의 투자다. 이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주도 우도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하는 넥스트아일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우도 테마파크는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면적 6891㎡ 규모로 개발중이다. 여기에는 오스트리아 화가이자 친환경 건축가인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테마로 삼은 박물관, 카페테리아, 리조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테마파크 사업이 복지몰에서 제공되는 여행·숙박·레져 콘텐츠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관점에 따라 불필요한 자산으로 평가될 여지가 있다. 때문에 이 자산을 매도자 측이 떼어내 사가거나 적정가치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매도자 측이 SPA 마크업까지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딜 클로징 시점이 다소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올해내로 잔금납입을 목표로 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우협이 선정되면 빠르게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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