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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시스템반도체 수익 본격화 3Q 자회사 견조한 실적 덕 '흑전', 부채비율 '161%' 재무개선 과제

윤필호 기자공개 2020-11-24 12:35:5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코아시아'가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된 이후 시스템 반도체 사업 체제를 구축했고 서서히 성과를 거두는 모습이다. 3분기 IT(정보기술)부품 유통과 음향 등 기존 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상반기 부진에서 회복했다.

코아시아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사업 체제 구축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분기(19억원) 대비 71.8% 증가했다.

코아시아는 지난해부터 DSP 사업 진출을 위해 빠르게 사업 확장을 진행했다. DSP는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와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 공정을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 7월 중심을 잡아줄 코아시아 세미(CoAsia SEMI Ltd)를 설립한 이후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 관련 법인을 잇따라 세웠다.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DSP에 선정되면서 기반을 다졌다. SAFE DSP에 참여하면서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과 용역 과제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별 수주 또는 웨이퍼 양산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올해 4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DSP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지속해서 과제를 담당 중"이라며 "앞으로도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실적은 3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악재에 따라 수급 차질로 인한 물류비 증가, 이동 제한 등으로 적자를 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기존 자회사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꾸준히 버티며 각자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덕분에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2억원으로 직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1% 늘었다.

사업별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IT부품 유통 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8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735억원보다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자회사인 비에스이가 영위하는 음향부품 사업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84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다만 신규 사업 확장에 자금을 투입하면서 부채가 증가한 부분은 향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3분기 말 연결기준 장단기차입금은 1285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1년 내에 상환해야 단기차입금이 823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1%에 달한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도 차입금 증가의 영향으로 26.9% 늘어난 233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29.2%에서 올해 3분기 말에는 161%로 31.8%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200% 이하로 위험 수위를 넘지는 않았지만 향후 꾸준한 관리가 숙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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