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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유텍, 기술법인 투자에 담긴 '신사업 드라이브' 클로봇과 협력, AGV 고객군 확대…포메이션랩스, 모빌리티 확장 교두보

윤필호 기자공개 2020-11-25 07:15:0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전문 업체인 '티라유텍'이 올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상반기 클로봇 지분 투자와 포메이션랩스(Formation Labs)를 설립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로 추진하는 로봇물류(AGV) 사업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스마트팩트리 사업도 고객군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티라유텍은 올해 3월 클로봇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4월 자동차 부품회사 센트랄과 함께 포메이션랩스를 설립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클로봇 지분 11.8%, 포메이션랩스 지분 4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포메이션랩스의 실적은 재무제표상 지분법으로 반영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로봇 사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티라유텍은 그동안 메인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공급망관리(SCM)와 생산관리(MES), 제조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토탈 솔루션 업체로 성장했다.

티라유텍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GV 사업에 뛰어들어 2018년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기존에 제품을 납품한 공장에서 솔루션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물류로봇을 판매해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로봇 사업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

지분 투자를 추진한 클로봇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봇 제어 기술에 매력을 느꼈다. 티라유텍이 영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기술에 클로봇의 자율 주행 로봇 모바일과 플랫폼 관련 기술을 융합하면 AGV 사업에서 매출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포메이션랩스는 티라유텍과 센트랄과 공동으로 설립한 정보기술(IT) 전문 업체다. 양사는 자회사를 모빌리티 전문 스마트 팩토리 업체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사에서 인력도 차출해 이동시켰다. 티라유텍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 자동차 부품 업체 센트랄의 기술, 고객 네트워크를 합쳐 모빌리티에 특화된 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클로봇의 경우 우리에게 없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꾸준히 협업을 통해 AGV 사업 확장을 꾀할 것"이라며 "센트랄과 합작한 포메이션랩스는 양사의 기술과 장점을 합쳐 모빌리티 전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 사업은 생산 이후에 유지·보수를 위한 에프터마켓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공장 솔루션 개발이 장점인 만큼, 자동차 분야 진출 이후에도 꾸준히 연결고리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회사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를 냈지만 3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 증가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대한항공과 29억원 규모의 항공우주사업본부 생산관리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는데 사업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구조여서 향후 개선세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3분기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가 목표 매출치에 못 미쳤지만 그동안 지연된 매출이 나오면서 흑자로 전환했다"면서 "센트랄과 협업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 매출 확대 기대가 높은데 풀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한 수주 확대로 하반기 개선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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