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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그리니치PE, 건설폐기물업체 동양 인수 추진 프로젝트펀드 조성 위해 LP 마케팅 진행

김병윤 기자공개 2020-11-25 09:38:1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초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그리니치프라이빗에쿼티(그리니치PE)가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동양 인수에 나섰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그리니치PE의 첫 딜이 될 전망이다. 그리니치PE는 동양의 안정적 수익성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긍정적으로 보고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우스의 핵심 인력이 폐기물업에 강점을 보인 점도 이번 딜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24일 PE업계에 따르면 그리니치PE는 제주도 소재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인 동양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니치PE는 현재 동양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의 LP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1999년 설립된 동양은 △유제아스팔트 제조·판매업 △골재선별업 △아스콘 제조·판매업 △레미콘 제조·판매업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동양의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표이사인 오세정 씨가 지분 3000주(지분율 30%)를, 서호석 씨가 나머지 지분 7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동양은 아스콘 제조·판매업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을 영위하는 유창토건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유창토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이 유창토건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의 대주주인 서호석 씨가 유창토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리니치PE가 동양을 인수하게 될 경우, 완전 자회사인 유창토건까지 거느리게 된다.

그리니치PE는 동양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높은 재무건전성을 우호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동양의 연결 매출액은 약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억원 가량 줄었지만, 1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PE 업계 관계자는 "건설자재·폐기물 산업의 경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군으로 꼽힌다"며 "이번 동양 인수 건의 경우 큰 폭의 차익실현보다는 안정적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투자의 포커스가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니치PE의 핵심 인력이 폐기물 업종에 강점을 보인 점도 이번 거래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김진관 그리니치PE 대표는 전 직장이었던 이큐파트너스(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에서 폐기물업 투자를 담당했다. 김 대표와 함께 적을 옮긴 이원표 그리니치PE 상무 역시 같은 업무를 맡았다. 두 사람은 이큐파트너스의 첫 블라인드펀드인 '이큐파트너스그린사모투자합자회사'의 핵심 운용역이었으며, 지난해 이큐파트너스가 폐기물 처리업체 그린환경기술을 인수할 때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의 경우 복수의 지역 업체가 시장을 나누고 있는 구조로 동양과 유창토건의 경우 20년 넘게 제주도에서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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