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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HMR 기업 인수…내년 턴어라운드 '청신호' '냉동 떡볶이' 에스제이코레 인수, 올해 영업이익 35억 기대

임경섭 기자공개 2020-12-01 11:22:4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1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기업 '에스제이코레' 경영권을 확보한다. 이를 캐시카우 삼아 신약개발과 임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로부터 22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인수와 동시에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이자율 0%라는 유리한 조건으로 결정됐다.

덕분에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사용하는 자금을 140억원으로 최소화했고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자금도 유치했다. BW 인수자 역시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와 비마약성 진통제, 치매 조기 진단키트 등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메디프론의 기업가치 상승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2021년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1상과 치매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이익 창출력이 상당히 높은 기업을 인수해 바이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브랜드로 유명한 냉동 떡볶이 분야 온라인 1위 기업이다. 한류와 K-푸드(Food) 열풍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 전세계 2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9년 누적 수출 1100만달러를 달성했다.

메디프론은 HMR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에스제이코레의 제품경쟁력에 주목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온라인 유통망을 주 거래처로 확보했고,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창출하는 등 탄탄한 해외 유통망도 갖췄다. 회사 측은 향후 바이오 연구인력과 식품개발 유통 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 영역으로의 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 성장세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에스제이코레는 올해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신공장이 완공되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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