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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욱호' 시그나이트, '운영·기획·투자' 3개 체제로 펀드 효율성에 방점, '임승배·윤홍립' 신세계 출신 측면 지원

양용비 기자공개 2020-12-03 08:38:1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2일 12: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신규 대표이사 선임과 맞물려 조직을 세분화하고 전열을 정비한다. 첫 펀드 결성을 앞두고 틀을 갖춰 투자와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원급 인사들도 잇따라 합류하면서 벤처캐피탈의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1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담당 단위 부서가 신설·확대됐다. 운영, 기획, 투자 등 3개 담당 부서 체제로 운영된다.

운영 담당은 임승배 전무가 책임진다. 구체적인 업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벤처캐피탈의 일반 관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무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법인 설립의 과정을 주도하고 핵심인력을 영입해 틀을 갖췄다.

기획 담당은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팀장에서 자리를 옮긴 윤홍립 상무가 맡는다. 윤 상무는 올해 신세계그룹 인사에서 상무보 승진과 함께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합류했다. 이전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팀에서는 신사업 발굴 업무를 수행했다.

올 7월 시그나이트파트너스에 합류한 임정민 투자총괄은 투자 담당을 이끈다. 그는 창업과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카이스트 산업공학 학사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영과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스타트업코리아 등을 거치며 벤처 투자 경험을 쌓았다. 소셜게임 회사 ‘로켓오즈’를 창업했고, 구글캠퍼스 서울을 총괄하기도 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의 사령탑을 맡은 문 대표는 벤처 투자에 조예가 깊다.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과정을 거쳐 실리콘밸리 벤처생태계 환경을 경험했다. 2000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투자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부터 이마트와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신규 사업을 총괄하며 투자 업무와 관련한 전문성을 축적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3개 담당 체제를 구축했으나 역할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업무가 이전보다 세분화 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올해 하반기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멘토기업 매칭 출자 비대면’ 분야 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만드는 조합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설립 이후 첫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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