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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승부수]독립 체제 1년 'SK C&C', 수익모델 혁신 전력SK 전략기획통 박 대표 "3~4년 안에 기업가치 3배 높일 것"

서하나 기자공개 2021-01-05 08:03:2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3: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C&C가 2021년을 수익모델(BM) 혁신의 원년으로 삼는다. 최근 몇 년간 격변기를 뒤로 하고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며 3~4년 안에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린단 포부다. 지난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서비스 출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관계 구축, 고객 중심 조직 개편 등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4일 임직원에게 전하는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파트너로서 변화 추진'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최근 몇 년간 격변기를 지나면서 주춤했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단 그림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 기반 수익모델(BM)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수준 고도화와 솔루션 중심 더블바텀라인(DBL) 수익모델(BM) 확산을 통한 고객과 사회의 ESG 추진 △구성원 주도적인 방향으로의 기업문화 전환 등이다.

SK그룹의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 사업을 담당하는 SK㈜ C&C는 최근 몇년간 변화무쌍한 시기를 겪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태원 회장이 지분 32.92%를 보유한 SK㈜ C&C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겨냥하자 2015년 SK㈜와 합병해 통합 지주사로 변모했다. 2019년까지 별도 회사가 아닌 SK㈜의 CIC(Company in company) 형태를 유지했다.

이후 줄곧 공동 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던 SK㈜ C&C가 다시 독립 경영체제로 복귀한 시기는 지난해다. SK㈜ C&C는 2015년 16%대였던 영업이익률이 이후 3년간 평균 13.9%로 제자리걸음을 걷자 약 3년 만인 지난해 박 대표 독립 경영체제를 재구축했다. 배당이나 계열사 지분 관리 등에 특화된 SK㈜에서 독립해 본업인 ICT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라는 그룹 차원의 주문이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본부, SK㈜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 등을 거친 SK그룹의 대표 전략 기획통으로 꼽힌다. 그는 SK㈜ C&C를 이끌며 본업인 플랫폼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7월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2.0'를 출시하고, 그해 11월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에 구글 클라우드 최신 데이터를 접목해 분석을 고도화한 것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플랫폼 사업 중심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 플랫폼총괄 조직이 산업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 부문이 각 산업에 특성에 맞춰 서비스로 제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구조다. 궁극적으론 고객사 입장에서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SK㈜ C&C는 3~4년 안에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디지털 에셋(Digital Asset)기반 수익모델(BM) 혁신에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Platform), 버티컬 솔루션(Vertical Solution)을 제공하는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멀티 클라우드(Multi Cloud) 기반 클라우드관리기업(MSP)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높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시 주력 과제로 꼽혔다. 내부적으로 RE100 추진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인증 강화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실행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의 사업을 확대해 고객과 사회의 부정적 경험(Pain Point) 해결에도 기여한다.

박 대표는 또 구성원의 주도적인 역할 강화를 위해 임직원들에겐 업무 수행 방식의 전환을 제안했다. 세부 실행 방안으론 일하는 방식을 드지털트랜스포메이션 수익모델과 연계해 재구성하고, 개인별 커리어를 고려한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 적극적인 조직간 협업과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하나의 팀(One Team)'으로 움직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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