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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프론, 지배구조 변동…티사이언티픽 1대주주로 모바일쿠폰 업체, 150억 투자로 10.8% 확보, 경영참여 의사 밝혀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06 07:30:2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 업체 메디프론디비티(이하 메디프론)가 1대주주로 티사이언티픽을 맞이했다. 변화하는 경영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오는 2월 150억원 유상증자 납입을 마치면 티사이언티픽이 1대주주에 오른다. 기존 메디프론 모회사인 브레인콘텐츠의 지배구조가 변동하면서 티사이언티픽이 메디프론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프론은 이번에 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해당 신주를 티사이언티픽이 인수할 예정이다. 티사이언티픽은 오는 2월 5일 15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며 총 451만2635주 주식을 발행받아 10.81% 메디프론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메디프론이 티사이언티픽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상 신주의 발행가액은 기준주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됐다. 현재 시장에서의 주가는 주당 4000원 수준이며 신주발행가는 3324원이다.

티사이언티픽은 코스닥에 상장된 모바일쿠폰 업체로 지난해 10월부터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를 감행하며 신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메디프론과 같은 신약개발 벤처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사이언티픽은 이번 투자가 단순 목적이 아닌 경영참여 목적임을 밝힌 바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메디프론의 1대주주로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메디프론과 함께 바이오 사업에서의 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메디프론의 기존 최대주주는 브레인콘텐츠 외 2인으로 이들 지분율은 21.82%이다. 1대주주인 브레인콘텐츠가 9.47% 지분을, 특수관계에 있는 글로벌텍스프리, 스와니코코나가 나머지 12.5%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이 이번 유증으로 자금 납입을 마무리하면 1대주주는 브레인콘텐츠에서 티사이언티픽으로 변경된다. 뿐만 아니라 브레인콘텐츠의 자체 지분구조가 바뀌고 있어 실질적인 지배구조상 티사이언티픽은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되는 수순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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