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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볼빅’ 투자금 회수 돌입 2012년 50억 선제 투자, 코스닥 이전 상장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1-01-08 14:24:2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에 투자한 지 9년 만에 일부 회수에 돌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볼빅의 보유 지분을 일부에 대한 우선주 상환권 행사로 투자금 10억원을 회수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우선주 6만7444주를 1만4922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LB인베스트먼트의 볼빅 지분은 39만3116주(8.59%)로 변동됐다.

국내 대표 골프공 브랜드 기업인 볼빅은 특히 컬러 골프공으로 유명하다. 볼빅은 고가 정책을 유지하며 골퍼 및 소비자에게 질적 만족도를 주고 있다. 매출 성장세나 시장점유율이 늘면서 2001년 골프용품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6년 경영진 교체, 실적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됐다.

이후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후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목표로 움직여왔다. 볼빅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토대로 출시한 VIVID XT, XT SOFT, S3·S4, LUXURY, ViBE 등 프리미엄 컬러볼은 전체 매출액의 85% 가량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2012년 매출 267억원과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2017년부터 미국·유럽·호주 등지에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면서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2019년 매출은 420억원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을 이용해 볼빅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딥테크, 콘텐츠 등에 집중 투자해왔던 LB인베스트먼트는 이례적으로 스포츠 용품 기업인 볼빅에 투자하며 볼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볼빅의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라 추후 엑시트에 돌입할 것 전망이다.

볼빅은 올해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 여부는 2018년부터 탄력 받기 시작한 신사업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공 뿐 아니라 배드민턴과 파크골프 등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만회한다면 다시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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