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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ABL생명 선전, ELS 투자펀드 '저조'[변액보험/국내기타]ABL, 1년 수익률 34%…전체 유형수익률 전년대비 부진

김진현 기자공개 2021-01-11 13:10:3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생명이 2020년 국내 기타 변액펀드 유형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펀드 내 주식 비중이 같은 유형보다 높았던 점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다.

◇ABL생명 K200리스크컨트롤 확실한 '두각'

더벨 변액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국내투자 기타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82%로 나타났다. 2019년 기타유형 평균 수익률인 6.94% 보다는 저조한 성과가 나타났다.

국내 기타유형 변액펀드 순자산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기타유형 펀드 순자산은 6조 32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말 6조 4121억원보다 848억원(-1.32%) 감소한 수치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도 60개에서 50개로 줄었다.

유형 수익률이 2019년 대비 부진했지만 ABL생명의 'K200리스크컨트롤형'은 두각을 나타냈다. 해당 펀드의 2020년 연초후 수익률은 33.73%였다.
00리스크컨트롤형' 포트폴리오

지난해 이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유형 평균보다 높은 주식 비중 덕이다. 이 펀드의 주 전략은 계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리스크 노출도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 펀드의 최근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주식 비중이 21.33%로 유형평균인 12.74%를 상회하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만큼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2분기 약세였던 국내 증시가 3분기 이후 급격히 상승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도움을 줬다. 코스피200은 30일 종가 기준 389.29으로 마감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초 코스피200은 290.35였다. 연초 대비 34.1% 상승한 것이다.

이 펀드는 2014년 ABL생명이 알리안츠생명이던 시절 설정된 상품이다. 당시 자회사인 알리안츠자산운용 위탁펀드에 치우친 라인업을 개선하기 위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손잡고 전략적으로 도입한 상품이다. 7년 이상 꾸준히 성과를 입증하며 운용돼왔다.

◇ELS '미상환' 영향…유형 평균수익률 감소 원인

지난해 국내 기타유형 평균 수익률은 2019년보다 저조했다. 기타 유형 상품 다수를 차지하는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변액펀드 성과가 부진했던 게 이유다.

국내 기타유형 55개 상품 중 39개가 ELS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70% 정도를 차지하는 이들 펀드 수익률이 전년 대비 부진하면서 유형 평균 수익률이 내려갔다. 2019년에는 수익률 상위 10위권 내 변액펀드들이 모두 ELS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올해는 단 3개의 ELS투자 상품만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생명의 '주가지수ELS거치형 49호'와 '주가지수ELS거치형 35호'가 각각 4위와 5위에 위치했다. 하나생명의 'ELS정석거치형1804'는 8위에 자리잡았다.


KB생명의 주가지수ELS거치형 49호와 35호는 각각 11.11%, 10.55%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의 ELS정석거치형1804는 9.04%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ELS펀드들은 월지급식 ELS를 편입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매달 발생한 성과를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지키면서 원금을 재투자해 초과 성과 달성을 노렸다.

수익률 하위권에 위치했던 상품들은 미상환 ELS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게 원인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 이로 인해 ELS 대부분이 조기상환이 불발됐다.

특히 유로스톡스50과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타격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ELS가 활용하는 주요 5개 지수(S&P500, 유로스톡스50, HSCEI, 코스피200, 닛케이225) 가운데 유로스톡스50과 홍콩H지수(HSCEI)만 코로나19 이후 회복 속도가 더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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