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 매각작업 ‘완료' 매각차익 ‘디벨로퍼’ DL이앤씨로 귀속…LB자산운용 프로젝트 펀드 지분 약 50% 확보도

이정완 기자공개 2021-01-11 13:26:4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 대림산업이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상업·문화시설 매각을 마쳤다. 매각자금은 분할 전 대림산업으로 유입됐다. 이후 분할 비율에 따라 건설사인 DL이앤씨와 화학사인 DL케미칼에 분배됐다. 다만 매각을 통한 이익은 사업을 도맡았던 디엘이엔씨에 온전히 귀속됐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 시설에 대한 매매대금을 모두 치르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인수주체로 프로젝트 펀드인 'LB전문투자형27호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를 내세웠다. 매입가는 600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거래 과정에서 후순위로 1000억원을 투자했는데 해당 지분은 중간 지주사인 디엘의 자산으로 편입됐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오피스 시설 매각은 대림산업의 디벨로퍼 전략의 본격화를 알리는 사업이었다. 대림산업은 이번 개발을 통해 1200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가 인적분할로 떨어져나간 DL이앤씨로 이 돈이 흘러들어갔다.

옛 건설사업부에서 이번 사업을 주도했던 만큼 이익을 DL이앤씨가 가져간 것으로 판단된다. DL이앤씨는 이렇게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디벨로퍼 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분할 시점을 기준으로 DL이앤씨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379억원이었는데 이 역시 7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단순히 매각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인수주체로 나선 펀드 지분 49.5% 취득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림산업은 투자 및 건설비용을 회수하는 한편 지분을 확보해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은 디벨로퍼 전략으로 “투자사업을 확대하고 단기 이익실현 프로젝트에 여럿 투자해 회수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펀드 지분 투자는 이런 계획과도 부합한다.

LB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대림산업과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연내 거래를 종결했다. LB자산운용은 외국계 투자자를 통해 인수재원을 조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자리한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은 서울의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처럼 전통적인 업무시설이 밀집한 곳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다소 덜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개발 과정에서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여러 스타트업이 인근 오피스에 입주하면서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LB자산운용은 매매 계약 체결 후 오피스 임차인까지도 함께 물색했다. 현대글로비스, SM엔터테인먼트, 쏘카 등의 입주가 예상된다.

대림산업이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게 되면서 해당부지를 매입한지 15년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은 해당 부지를 2005년 서울시로부터 3823억원에 매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에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주거동 분양 등으로 거둬들인 이익을 고려할 때 성수동 개발사업으로 대림산업은 공사비와 토지매입비를 충당하고도 수천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이다. 여의도 공원의 두 배 규모인 35만평 (115만㎡)면적의 서울숲 공원과 한강이 인접해 있다. 단지는 주거동 2개동과 D 아트센터(Art Center), 리플레이스(Replace), D 타워(Tower)로 이뤄진다. 주거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