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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수명관리 '솔리드이엔지', 코스닥 상장 추진 주관사 신금투와 IPO 전략 논의...언택트 시대 수혜주 주목

강철 기자공개 2021-01-12 14:29:1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CT 솔루션 기업인 솔리드이엔지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 행보로 풀이된다. IPO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2017년 경영권 지분을 매입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금 회수의 기회를 얻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리드이엔지 경영진은 코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주관 계약을 맺은 신한금융투자와 원활한 증시 입성을 위한 전략을 협의 중이다. 기초 실사는 어느 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상장 시점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앞으로의 실적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본 후 본격적인 상장 추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 형태로 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안다"며 "솔리드이엔지가 코스닥 입성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상장 전략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솔리드이엔지는 2003년 7월 설립된 IT 솔루션 기업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본사를 운영하며 '제품수명주기관리(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서비스를 개발한다. PLM은 제품의 관련 정보와 프로세스를 생명 주기 내내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LG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연구원, 공공기관, 대학교 등과 제휴를 맺고 여러 연구개발(R&D)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ICT 솔루션 외에 시스템 통합(SI) 컨설팅 사업도 영위한다.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수명주기관리(ALM)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다쏘시스템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3D EXPERIENCE'의 교육을 무료로 진행하고 공식 카카오톡 채널도 오픈하는 등 B2C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시도하고 있다.

상장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 수순으로 풀이된다. 솔리드이엔지는 3D 융합과 제조 혁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아직은 영업에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유동적이지 않다. 원활한 R&D 투자를 위해서는 외부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솔리드이엔지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다. 신생 PE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12월 운용 중인 '센트로이드제2호바이아웃펀드'를 통해 솔리드이엔지 경영권을 인수했다. 바이아웃 이후 3년이 지난 만큼 투자금 회수를 생각해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ING생명, 삼양옵틱스, 태웅로직스 등 PEF가 바이아웃이 아닌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꽤 많이 보편화된 상황"이라며 "솔리드이엔지가 언택트 테마와 밀접하게 연계되는 만큼 지금이 상장을 추진하기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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