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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저축은행, 대표이사 임추위 '임박' 이두호·성명환 3월 임기만료, 이달 말 차기 CEO 인선절차 돌입

류정현 기자공개 2021-01-13 07:45:3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이 이번 달 말부터 차기 대표이사 인선에 돌입한다. 자체 경영승계 계획상 대표이사 임기만료 두 달 전에는 경영승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금융회사의 대표이사는 모두 올해 3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이번 달 말께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절차를 시작한다. 내부에서 수립한 경영승계 계획에 따르면 대표이사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관련 절차를 개시하도록 돼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은 자회사별로 대표이사 경영승계 계획을 수립한다"며 "BNK캐피탈은 이번 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BNK캐피탈은 2017년 10월부터 이두호 대표(사진)가 이끌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원 업력을 '여신·영업' 분야에서 쌓은 점을 인정받아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1957년생으로 부산은행 출신이다. 여신기획부장, IB사업단장,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등을 맡으며 임원 경력을 쌓았다.

BNK캐피탈은 최근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약 638억원이다. 전년 동기 593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7.6% 증가했다.

그간 대출 규모를 크게 키워 온 덕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BNK캐피탈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총 2조9171억원이다. 전체 영업자산에서 가계·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6%로 가장 큰 규모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6월 말 2조7341억원을 기록했는데 3개월 사이에 약 2000억원 늘어났다.

BNK캐피탈은 올해도 성장 드라이브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계획해놓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코로나19가 종식하는 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고수익자산과 함께 본업인 자동차금융도 꾸준히 취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BNK저축은행도 비슷한 시기에 차기 대표이사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먼저 임추위를 열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세부 일정을 논의한다.

BNK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세운 최고경영자 승계계획에 따르면 임기 만료 두 달 전에 관련 절차를 시작하게 돼 있다"며 "이에 따라 이번 달 말 경영승계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저축은행은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성명환 대표이사(사진)가 이끌고 있다. 성 대표는 1960년생으로 부산은행 출신이다. 양산지점장, 서울영업본부장, 울산영업본부장 등을 지낸 영업통이다.

성 대표는 강동주 전임 대표이사가 채용비리 의혹으로 구속된 이후 BNK저축은행 재건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부임했다. 어려운 시기에 BNK저축은행을 이끈 만큼 내부에서는 공로를 높게 평가한다는 전언이다.

다만 불안정한 수익성이 인선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BNK저축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약 45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약 104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57% 감소했다.

저축은행 업계가 지난해 전반적으로 호황기를 겪은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가뜩이나 침체된 지방경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덮쳐 수익성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BNK저축은행은 기업금융에 방점을 찍고 성장 동력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일부 영업점을 축소하고 나섰다. 같은 해 9월에는 무궁화신탁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동산 부문에서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BNK저축은행의 기업자금대출은 5518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4402억원보다 2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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