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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조직개편 단행…세대교체 '방점' '3그룹' 벤처투자실→'4그룹' 투자운용실…부흥 이끈 OB 3인방 퇴장

양용비 기자공개 2021-01-14 08:55:4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세대교체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그룹 체제의 벤처투자실이 4그룹 체제의 투자운용실로 확대됐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올해 포스코기술투자는 기존 벤처투자실을 투자운용실로 변경했다. 기존 벤처투자실은 △벤처투자기획그룹 △벤처투자1그룹 △벤처투자2그룹 등 3그룹 체제로 운영됐다. 여기에 투자금융그룹이 더해져 4그룹 체제의 투자운용실로 개편됐다. 사모(PE)투자를 담당하는 투자금융그룹은 이전까지 금융기획실 아래 있었다.

금융기획실은 기존 △기획재무그룹 △기업금융그룹 △투자금융그룹 체제에서 투자금융그룹이 빠지고 경영지원그룹이 신설됐다. 경영지원그룹은 IT·정보보안, 인사문화, 총무 업무를 맡는다. 총무 기능은 이전까지 기획재무그룹에서 담당했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벤처투자그룹은 벤처펀드, 투자금융그룹은 사모펀드를 운용하지만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같은 성격을 가졌다"며 "투자 기능을 효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투자운용실 산하로 합쳤다"고 설명했다.

대표 교체와 함께 투자운용실과 금융기획실의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2018년부터 포스코기술투자의 부흥을 이끌었던 3인방이 물러났다. 앞선 지난해 12월말 심동욱 전 대표가 사임하고 임승규 대표가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이달 초에는 최승덕 벤처투자실장(부사장)과 하상효 금융기획실장(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3인방은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기술투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인방이 활약한 2019년 별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전년대비 34.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10억원에서 153억원으로 39% 불어났다.

투자운용실장은 최 전 부사장을 대신해 정홍준 상무가 맡는다. 정 실장은 포스코기술투자에서 20년 넘게 초기기업 투자와 육성에 집중한 베테랑이다. 대표적인 투자기업으로는 '직방'과 '와이팜' 등이 있다. 2017년엔 굵직한 기업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창업 진흥유공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격인 금융기획실장은 안구영 전 포스코 경영실장이 후임자로 낙점됐다. 안 실장은 포스코마하라슈트라 경영실장과 포스코 경영실장 등을 지냈다. 임 대표와 마찬가지로 포스코그룹에서 재무를 담당한 전문가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최근 그룹의 재무 전문가를 중용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2018년부터 수장을 맡았던 심 전 대표와 이듬해 합류해 성장세를 이끈 하 전 부사장도 그룹 내 '재무통'으로 정평이 났다.

차기 대표와 CFO가 그룹의 재무통 인사로 채워진 것도 이전 재무 2인방의 후광이 컸다는 평가다. 그룹의 또 다른 재무 전문가가 포스코기술투자에 잇따라 합류하면서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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