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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여유자금 활용해 올해 2.8조 운용키로 전년비 3800억 증가…대체투자 비중 확대 주목

한희연 기자공개 2021-01-14 08:09:46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이 올해 여유자금 운용규모를 늘린다. 대체분야 비중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2021년 여유자금운용 규모를 2조8708억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요구안은 3조1500억원 규모였으나 일부 조정을 통해 계획보다 3000억원 가량을 줄였다.

지난해 운용규모는 2조4892억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확정된 여유자금운용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3800억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여유자금은 단기자금과 중·장기자금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기금증식을 목적으로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자금으로 연금이 직접 운용한다. 1년간 단기와 중·장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일종의 투자 계획금인 셈이다.

공무원연금의 여유자금 운용 계획은 2018년까지 4조원 대였다. 하지만 국회 등으로부터 수입 과다 추계로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2019년부터 계획을 좀더 보수적으로 잡는 모습이다. 실제로 2018년 여유자금운용 예산(수정안)은 4조2851억원이었으나, 2019년엔 2조2314억원, 2020년엔 2조4892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2조8000억원 가량의 자금운용을 계획한 만큼 자산배분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5년간 공무원연금의 자금운용 자산별 비중을 살펴보면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파악할 수 있다.

2020년11월 기준 대체투자 운용자금은 1조7989억원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19.83%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은 2016년 13.6%였으나 2017년 14.07%, 2018년 17.17%, 2019년 18.59%로 증가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갖고 중기 자산배분 비중을 수립하고 있다. 금융자산 중 단기자산을 제외한 중장기자산 내 대체투자 배분 비중은 2021년말 24.9%, 2024년말 32%다.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은 줄이고 해외 채권과 주식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대체투자의 대폭 확대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기조를 감안하면 올해 여유자금도 대체투자 부문에 비중을 많이 할애해 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초 사모대체분야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1200억원을 출자했다. 2019년 말 공고를 내고 2020년 초 위탁사 선정을 마쳤다. 1200억원은 이전에 비해 규모가 대폭 커진 것으로 2014년엔 600억원, 2016년엔 900억원, 2017년엔 800억원을 PEF에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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