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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KMH 공동경영 구상 방향은 지배구조·사업구조 개편…주주친화정책 강화

조세훈 기자공개 2021-01-14 08:08:4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코스닥 상장사 KMH의 성장 방안에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경영권 분쟁 대신 공동경영을 합의한 양측은 지배구조 개선, 사업구조 개편, 주주친화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의 공동 행보가 KMH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최대주주인 최상주 KMH 회장, 키스톤PE는 지난해 12월 25일 공동 경영을 골자로 한 주주 간 계약을 극적으로 맺었다. 지난해 8월 말 키스톤PE가 2대 주주로 올라선 뒤 경영권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양측이 한발씩 물러나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최대주주인 최상주 KMH 회장 측이 추천한 6인과 키스톤PE 추천 인사 3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키스톤PE가 추천한 인사를 감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발행된 신주 발행은 소각하기로 했다. 현상순 키스톤PE 대표는 "KMH측이 우리 요구를 대폭 수용해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월 1회 경영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키스톤PE는 EY한영에 용역보고서를 발주하고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재편, 주주친화정책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 측도 큰 틀에서 이런 개편 방향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배구조는 순환출자 해소에 방점이 찍혀있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28개 법인의 소유구조를 보다 단순화하는 차원에서 중간지주회사 설립이나 지주회사의 물적 분할을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사업구조 재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소 변동은 있겠지만 사업 영역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묶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크게 부동산·골프장과 방송·언론 사업을 중간지주회사에 묶거나 물적 분할 회사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다. 키스톤PE 관계자는 "구체적 방안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내용은 KMH측과 점진적 협의를 통해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차원에서 성장성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자산은 처분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투자 실탄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KMH는 현재 일부 골프장 매각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신라 컨트리클럽(27홀), 파주 컨트리클럽(18홀), 떼제베 컨트리클럽(36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장 거래가가 최고점을 찍으면서 매각 적기로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18홀 골프장 안성아덴힐과 골프클럽안성Q는 홀당 78억, 사우스스프링스CC는 홀당 106억으로 골프장 거래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주친화정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보공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당 확대와 무상증자 등도 논의하고 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액주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KMH의 재무적투자자(FI)로 관계 정립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KMH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M&A)등에 협력한다는 복안이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최대 주주와 키스톤PE가 의기투합한다면 KMH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며 "최대주주 측도 이런 전략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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